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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바이오센터 입주기업, 프랑스 기업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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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바이오센터 입주기업, 프랑스 기업 투자유치
  • 최승필기자
  • 승인 2019.10.2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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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최승필기자>

 경기바이오센터 입주기업인 에이피테크놀로지는 프랑스 바이오식품 전문회사인 로케트 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2001년 의약용 단백질 생산기술 개발을 주 사업으로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2016년 서울대 서진호 교수팀으로부터 모유올리고당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 수원에 있는 경기바이오센터에서 로케트그룹과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한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로케트사와 협력해 모유올리고당의 글로벌 판매와 생산설비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유 올리고당은 모유에만 약 8% 존재하는 희귀 당으로 일반 올리고당과 달리 신생아의 면역체계 구축과 두뇌계발에 직접 관여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세계적인 식품업체인 네슬레, 애보트가 이미 분유 및 유아용 식품에 적용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약 2조원대의 시장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전망된다고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전했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면역 활성화 및 유해균 제어 기능에 기반한 화장품, 의약부외품, 생활용품, 펫푸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면역 및 뇌 기능을 활용한 의약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신철수 에이피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세계적인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부터 우리 회사의 차별화된 생산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한국도 식품·의약품의 주요 소재가 될 모유올리고당의 생산기술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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