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63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고] 이천에도 품위있게 작별할 곳이 필요하다 [기고] 이천에도 품위있게 작별할 곳이 필요하다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최근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의 증가로 화장장을 예약하지 못해 4~5일장을 치르는 유가족들이 생겨나고 있다. 장례식장을 다니면서 화장장 이용의 불편을 호소하는 많은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그분들의 고충을 맞닥뜨리며 시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최근 이천시에서 추진하려던 화장장이 추진 1개월 만에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결국 철회로 막을 내릴 수 밖에 없었고, 누구나 화장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하지만 내 집 마당에는 안된다고 하니 세상 어디에 내 집 마당 아닌 곳이 있으랴 하는 막막함에 참으로 애닲은 마음이 그지없다.이 2024-04-25 13:40 [기고]불법주차 사무장병원, 특사경 도입으로 골든타임 확보해야 [기고]불법주차 사무장병원, 특사경 도입으로 골든타임 확보해야 한국자유총연맹 동래구지회 여성회 회장 강정숙 지난 2017년 충청북도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사고 당시 불법 주차차량 때문에 소방차의 접근이 지연되면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듬해인 2018년 1월 소방 활동에 방해되는 차량을 제거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소방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특히 불법 주·정차된 차량은 강제 이동과정에서 일어난 차량훼손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도 없게 했다.우리 속담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지만 그래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인간의 생명은 가치를 따질 수 없고 그 어떠한 경우도 지켜져야 할 것이다 2024-04-24 13:12 [時] 내 안에 품고 갈테니 [時] 내 안에 품고 갈테니 소년 한영민 사랑했다사랑한다우리 함께 사랑했다아직도 사랑한다우리 함께 아닌 나 혼자 사랑한다우리 함께 영원히 사랑하면서이 세상 끝에서무릎에 머리뉘고 함께 가자고 했는데사랑한다우리 함께 아니어도나 혼자만 이어도 사랑한다혹시라도 내가 먼저가면나혼자 끝까지 사랑한 죄책감에 시달릴까봐서보일듯 말듯 지척에서살만큼 살다가 사랑하며 살다가갈때는 내 안에 품고 갈테니천상길 떠나 갈테니숨소리와 살내음을살포시 남기고 갈테니길눈 밝은 그대살만큼 살다가 행복하게 살다가살다가 살다가 지치면소리없이 오시구려[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4-04-20 07:00 [기고] 산불 예방,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부터 [기고] 산불 예방,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부터 백종철 경남 하동부군수 하동군, 산불 없는 한해 만들고자 예방 활동 총력봄의 전령사로 노랗게 움튼 산수유를 시작으로 매화와 벚꽃이 차례로 피어나며, 상춘객의 발길이 산과 들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봄철은 대형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우리 군은 전체면적의 약 72%가 산림으로 되어 있고 지리산 및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아온다.그러나 지난해 봄, 지리산국립공원 자락의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불로 막대한 산림 피해가 발생하고 광역진화대원 1명이 사망하는 큰 아픔을 겪으면서 2024-04-08 13:14 [건보 기고] 초고령화‧초저출산, 국민 납부한 보험료 지키는 '특사경' 도입 시급 [건보 기고] 초고령화‧초저출산, 국민 납부한 보험료 지키는 '특사경' 도입 시급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김해지사 유인철 과장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전 세계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인 0.7명대로 낮아 국가의 존립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 사회를 2025년 맞이할 예정이다. 연간 건강보험 지출 100조원 시대, 노인 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 할 수밖에 없는 인구사회적 구조에서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하는 생산가능 인구는 계속 감소해 건강보험 재정안정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당연히 정부에서는 출산율 제고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며 공단에서는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재정을 꼼꼼 2024-04-05 12:58 [時] 나 보다 먼저 죽지마오 [時] 나 보다 먼저 죽지마오 소년 한영민 사랑하는 사람이여나보다 먼저 죽지마오 어차피 평생 살수는 없으니죽어야 한다면그저 죽어야 한다면그냥 내가 먼저 죽을테니그대는 아름답게어여쁘게 행복하게천수 만수 행복하게 누리다가내가 뿌려놓은 꽃길따라이쁘게 사뿐이 찾아와요사랑하는 사람이여우리 평생 함께 못한다면어차피 헤어져야 한다면내가 대신 죽을게요차라리 내가 대신 죽을게요혹시라도 그대 먼저 가버리면길 눈 어두운 이 몸 홀로천상가는 길 못 찾아서달덩이 같은 그대 얼굴섬섬옥수 그대 옷깃어리버리 못찾으면 어이하오사랑하는 사람이여이 생애는 그대만 사랑할테니사랑하는 사람이여천상에서는 오직나만 2024-04-05 07:00 [특별기고] 봄철 작은 부주의가 ‘대형산불’ 만든다 [특별기고] 봄철 작은 부주의가 ‘대형산불’ 만든다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모든 것이 활기차고 분주해진다.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객이나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고, 농어촌 지역에서도 한해의 농사를 준비하기 위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많아진다.이로 인해 각종 소각행위와 산림 내 불법 화기취급, 입산자 부주의로 실화가 자주 발생하는 등 봄철 산불 발생의 위험성은 급격히 높아진다.해마다 3~5월에는 따뜻한 기온과 사람들의 많은 활동, 건조하고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해 인명과 재산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움이 반복되고 있다.정부와 각 지자체는 매년 11월부 2024-04-03 11:23 [기고] 봄철 불청객 졸음운전,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다 [기고] 봄철 불청객 졸음운전,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다 이광수 경기고양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따스한 봄바람, 새싹 돋는 흙냄새, 그리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계절, 봄. 봄은 새로운 시작과 활기찬 에너지를 상징하지만, 운전자들에게는 위험한 불청객을 데려온다. 바로 졸음운전이다.봄철에는 잦은 기온 변화, 미세먼지, 그리고 긴장감 완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졸음운전 위험을 높인다. 겨울 추위를 견뎌낸 후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면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완화되고, 잦은 기온 변화는 피로 누적을 가속한다. 또한,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을 감소시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4-04-02 15:46 [기고] 산불 예방, 실수로 인한 산불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기고] 산불 예방, 실수로 인한 산불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안선용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장 산머리의 하얀 모자가 녹아내리고 초록색 모자를 쓰기 전 산림청 직원들은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에 들어가 빨간색 진화복과 함께 산불비상근무를 시작합니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은 산림청 직원들이 특히나 더 긴장하는 시기입니다.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3달 반 동안 연중 발생하는 산불의 2/3(전체 65.4%)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 중 발생하는 산불은 대형화될 위험이 큰데, 일례로 작년 4월 3일에는 전국적으로 대형산불 5건이 동시 발생하여 2024-03-28 14:01 [기고] 교통사고 줄이기 함께해야 [기고] 교통사고 줄이기 함께해야 김진하 강원 정선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원치 않는 교통사고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런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부주의(과실)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가해자에게는 민·형사적 책임이 따르고, 피해자들은 인적 및 물적 피해를 입고 있으며, 처리과정에서 금전적 시간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까지 입고 있는바 가해자 및 피해자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입히고 있다.교통사고 발생 유형도 매우 다양하지만 전체 교통사고 중 특히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 결과도 큰 편으로 교차로 교통 2024-03-26 13:27 [기고] KTX 개통 20년, 전남 동부권 발전의 희망이 되길... [기고] KTX 개통 20년, 전남 동부권 발전의 희망이 되길...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사범대학 교수(글로컬대학사업 부단장) “전남 동부권 100만 국민의 행복을 싣고 달리다”대한민국 교통역사를 새롭게 쓴 KTX가 개통 20주년을 맞았다.KTX를 이용해 서울과 세종, 전국을 다니는 고객의 한 사람으로서 KTX 개통 20주년을 축하하고 그동안의 코레일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방시대를 위한 철도 역할의 중요성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철도는 ‘공간과 시간의 소멸’, ‘새로운 철도 여행문화의 탄생‘이라는 인문학적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달린다. 지역과 삶을 연결시키는 동맥과 실핏줄 역할을 해 온 것이다. 이미 철도는 근대를 넘어 현대인 2024-03-26 10:46 [기고] 도시농업의 미래 [기고] 도시농업의 미래 신용습 (영남대 원예생명과학과 겸임교수·前 경북농업기술원장) 산과 들에 진달래가 피고 소나무에 물이 오르고 새하얀 벚꽃이 피면 온 산천은 연두에서 초록으로 물드는 시즌 바야흐로 봄이다. 이때쯤이면 농부들은 모종을 내고 도시민들은 주말농장에서 상추를 심고 저마다의 공간에 한 송이 희망을 심는다. 연이어 시내의 화단과 도로변에도 이름 모를 아름다운 꽃들이 심겨지고 지하철 공간에도 녹색의 휴게공간을 만들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한다.지난 학기에 도시원예학이라는 과목으로 우리나라와 주요 선진국들의 도시농업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제1회 대구정원박람회를 탐구하였는데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24-03-26 09:45 [時] '젠...' [時] '젠...' 소년 한영민 니가 가버리고사랑하면서도가기 싫은길그렇게 가버리고너를 보내고사랑하면서도보내기 싫은 길그렇게 떠나보내고하루도 한시도너를 잊은적 없네매일 아침 해가 뜨면서부터달이 뜨고 또 새 날의여명이 밝을때 까지한 순간도잊은 적이 없고언제나 어디서던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네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사랑하고또 봄 여름 가을 겨울늘 그리워 하면서그렇게 세월이 흐르고세상은 변해 가지만서글픈 칼바람에육신의 껍질은 늙어 가지만아침 점심 저녁그리고또 아침이 밝아와도한시도언제나 어디서나너를 사랑하며너를 기억하며너를 추억하며니가 돌아 오기를 기다리네갈때는 그렇게아프 2024-03-22 07:00 [기고] 봄철 산불, 안전 수칙으로 예방하자 [기고] 봄철 산불, 안전 수칙으로 예방하자 최진석 전남 해남소방서장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산에서는 아름다운 새싹들이 기지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향해 마음껏 자태를 뽐내는 봄철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쯤이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바로 그 새싹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산불이다.우리나라 산불은 건조한 기상 여건과 계절풍의 영향으로 90% 이상이 봄철에 발생한다. 봄철에는 산림이 울창해지는 만큼 가연성 물질이 많아져 대형산불로 번지기 쉬우며, 아름다운 산을 보기 위해 등산하는 등산객들의 실수를 비롯한 봄이 오면 마음이 바쁜 농민들의 논밭두렁 소각행위 등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한다.한번 2024-03-05 13:19 [時] 광야에서 [時] 광야에서 소년 한영민 나 지금 홀로 서 있네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떠나 보내고사랑하던 사람에게뒤돌아 등을 보이며사랑했던 사람의기억을 더듬어며사랑하는 사람과함께 걷던 그 길을 지나쳐차디 찬 북풍바람 불어오는광야에 홀로 서 있네마치부다페스트의 쥐새끼처럼 미워하는사람들로 부터 길가에 내팽겨졌던 80년 어느날 처럼홀로 서 있네춥고 배고프고 고독한아무도 없는 광야에나홀로 서 있네저만치 사랑이 사라진회색도시 위를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간 군중속에 길을 잃고 서 있네나 지금 홀로 서 있네사랑을 잃고 서 있네광야에서[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4-03-01 07:00 [기고]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기고]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엄태성 경기 이천시청 기업지원팀장 1월인가 싶더니 벌써 2월 정월대보름을 넘어섰다. 최대명절인 설도 지났으니 당분간 큰돈이 들어갈 일은 없다.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여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에 알린 3.1절이 코앞이고 직장인의 지갑이 가장 얇아질 가정의 달은 두 달 뒤인 5월이다.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그것을 믿는 서민들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2024년 갑진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직장인의 월급은 자기 손에 들어오기도 전에 미리 빠져나간다. 지갑이 투명하기 때문이다. 피 같은 돈 2024-02-28 15:03 [기고]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소방차의 골든타임 [기고]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소방차의 골든타임 김관홍 전남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차가운 바람이 불씨를 키워 화재발생이 빈번한 요즘 꽉 막힌 퇴근길, 요란하게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소방차를 본적 있으신가요? 큰 몸집의 소방차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소방차만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여러분은 운전을 하다 그런 상황을 보면 어떻게 하시나요?‘진짜 불난 거 맞아?’, ‘응급환자도 없는데 사이렌만 울리고 빨리 가려는가 아니야?’ 하며 의심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구급차에 탄 환자가 내 가족이라면? 혹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소방차가 향하는 길이 내 집이라면? 2024-02-27 11:36 [기고] K-컨벤션과 기후 악당이라는 한국 외교의 두 얼굴 [기고] K-컨벤션과 기후 악당이라는 한국 외교의 두 얼굴 서형원 전 크로아티아 대사·주일공사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가 열렸다. 154개국 정상들을 포함해 8,500여명이 참석한 최대 규모의 총회였다. COP28은 2015년 파리협정의 이행 정도를 점검하는 첫 총회로 주목받았다.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내로 억제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COP28은 2030년이 되기 전까지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 가속화 등 ‘아랍에미리트 컨센서스’에 합의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개도국의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이 공식 출범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대규모 국제회의 2024-02-26 10:49 [기고] ‘소나무 지키기’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 필요 [기고] ‘소나무 지키기’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 필요 이용석 북부지방산림청장 지난 2022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가장 선호하는 나무를 설문 조사한 결과 37.9%의 국민이 소나무를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소나무는 우리에게 친근하며,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는 나무이다.이러한 소나무가 소나무재선충병에 의해 빠르게 고사하고 있다.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으로 발생 된 이후 지금까지 36년 동안 전국 143개 시·군·구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가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되어 고사하는 병을 말한다. 재선충병은 크기가 1mm 내외의 재선충이 나무의 조직 내에서 빠르게 번식하여 건강한 소나무 2024-02-26 10:00 [時] 왜 우리가 남인가? [時] 왜 우리가 남인가? 소년 한영민 우리가 남인가왜 우리가 남인가사랑한다고너무 사랑한다고당신외 그누구도쳐다보지도 말고당신만 사랑하라고약속 해놓고 우리가 남이가왜 우리가 남인가얼만큼 사랑하느냐고하늘만큼 땅민큼사랑한다고그 사랑 변하면죽어버리겠다고가슴이 터지도록운우의 정 나누더니우리가 남인가왜 우리가 남인가그 무릎에내얼굴 묻어놓고한평생 살고지고저승까지 그대로가자더니우리가 남인가왜 우리가 남인가주어도 주어도받아도 받아도아낌없고 넘치지 않아이승에서 못다하면천상에서 다시 사랑하자더니우리가 남인가왜 우리가 남인가사랑하는데우리가 남인가여전히 사랑하는데왜 우리가 남인가[전국매일신문 2024-02-24 12:09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