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송금희의 알수록 더 맛있는 반찬이야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윤병화의 e글e글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전문의 칼럼 기사 (33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칼럼] 저출산 대책, 정치 아닌 경제문제로 접근해야 [칼럼] 저출산 대책, 정치 아닌 경제문제로 접근해야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인구 문제는 이제 인구절벽(Demographic cliff)의 인구감소 시대를 넘어 인구지진(Age quake)의 인구소멸 시대를 치달리며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함에도 정치권은 말로만 위기라 할 뿐 실효적·효과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구절벽, 지방소멸, 초등학교 폐교라는 말은 이미 너무 익숙하다 못해 식상하고 진부하고 비루한 용어로 퇴색되어 버린 지 오래다. 올해도 여느 해와 다름없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예비 소집이 시작됐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그런데 일부 지방 학교에서는 신입생이 2023-01-16 10:39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오늘의 운세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오늘의 운세 시인 이오장 오늘의 운세 - 허만순作 매일경제 "오늘의 운세"2021년 4월 11일(음력 2월 30일)뱀띠, 1953년생"별에서 온 듯한 인연을 만날 것이다" 살다 보니 세상에 이런 행운도!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출발했다메일을 열어보고연신 전화기를 꺼내서 보고스치는 사람들과 눈을 맞추기도 하고…그러나 아무런 일도 없었다 허탈한 마음으로 현관문을 들어서는데여느 때처럼아내가 된장찌개를 끓여놓고 나를 맞이한다 정확한 오늘의 운세다[시인 이오장 시평]살아가며 앞일에 대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삶을 이어주는 끈이다. 무슨 일을 시작하면서 그러한 기 2023-01-11 07:00 [문제열의 窓] 안정적 농산물 가격을 유지하는 방법은? [문제열의 窓] 안정적 농산물 가격을 유지하는 방법은?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에 내린 폭설로 호남지역에 하우스가 파손돼 많은 농작물이 죽었다. 이어지는 한파로 전국의 채소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여기에 하우스 난방이 더 필요해지면서 재배비용이 올라 농산물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설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고통 받는 상황이다.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가격변동이 심한 적상추 100g당 가격은 1개월 전 842원에서 1월 9일 1,573원(54%↑)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추운 날씨로 인해 국물류 요리재료를 2023-01-10 10:37 [칼럼] 실용·빅블러 신기술 개발로 기술 패권 경쟁의 미래 선점을 [칼럼] 실용·빅블러 신기술 개발로 기술 패권 경쟁의 미래 선점을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이 지난 1월 5일(현지 시각) 세계 174국 3,100여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단원 막이 올랐다. 매년 1월 초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TV와 가전, 자동차,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기술(IT)의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전시회로 국가별·기업별 신기술 및 신제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당연히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지대할 수밖에 없 2023-01-09 10:04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해력의 안과 밖-짐작(上)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해력의 안과 밖-짐작(上)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어림잡아 헤아리기는, 술 따르듯 진중해야 하느니...지레짐작은 ‘설익은 생각’이다. 짐작은 ‘어림잡아 대충 헤아리는 생각’이다. 그런데 짐작(斟酌)은 술(잔) 치는 동작이다. 斟도 酌도 술을 따른다는 글자다. 작부(酌婦)는 술 따르는 술집여자였다. 짐작이 술 관련 말이라니, 뜻밖일세. 말(斗 두)을 재는 그릇으로, 또 국자(勺 작)로 술을 떠내는 모습에서 술을 친다는 뜻이 스며 나왔으리라. 3천년도 넘은 오래된 글자다. 부속품인 甚(심)도 유(酉)도 ‘술’의 본디를 품은 기호(글자)다. 그림이 기호 된 것, 문자(한자)가 뜻을 품게 2023-01-09 09:55 [공직칼럼] 시 승격 60주년, 도전과 변화로 그리는 새로운 안동 [공직칼럼] 시 승격 60주년, 도전과 변화로 그리는 새로운 안동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 안동댐·임하댐 활용 물산업으로 낙동강 상・하류 상생모델 구축안동·예천 운명공동체, 통합으로 경북 성장 견인공자는 60세를 이순(耳順)이라고 하며 세상 이야기를 들으면 그 뜻을 알게 된다고 하였다. 그것은 세상이 지니는 가치의 존귀함을 알고, 지향할 바를 바르게 판단하고, 행할 나이에 이르렀다는 것과 같다.안동시는 1963년 1월 1일 안동읍에서 안동시로 승격하여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세상 이치를 알고 한 갑자 돌아 토끼해를 맞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즈음 지나온 시간에 대한 반성과 현재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결단이 필요하 2023-01-05 10:56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폐업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폐업 시인 이오장 폐업 - 허가은作 먹구름은 머리에 닿을 듯빠르게 내려오고적지 않은 시간 속에손끝에서 머물다 이렇게떠나가는 것들그렇게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살갗을 도려내듯 아프다십여 년을 운영하던생업을 폐업하고잰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다빛바랜 간판이며 의자 탁자도겁에 질려 빛을 감추고어딘지 모르고 가야만 하는콩당콩당거리는 가슴검은 우산이 펼쳐지고그 속에서 가고 있다빗방울 사이로흘러내리는 것은알 수 없는 떨림이다[시인 이오장 시평]슬픔이나 고통을 당한 사람에게 무슨 위로의 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리 큰 용기를 주고 응원해도 귀에 닿지 않는다. 불경 2023-01-04 07:00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고운 피마자나물 한 번 드셔보세요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고운 피마자나물 한 번 드셔보세요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피마자(蓖麻子)는 아주까리 씨앗의 한약명이다. 노래에 나오는 아주까리가 바로 피마자다. 1960년대만 해도 피마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고마운 식물이었다. 장독대 뒤편, 밭 가장자리, 길모퉁이, 두엄을 쌓아둔 옆 등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열매는 기름을 짜고, 잎은 나물로, 줄기는 땔감으로 요긴하게 쓰인 신통방통한 식물이다. 피마자는 전 세계 온대 지방에서 널리 재배한다. 세계 총 생산량의 90%이상을 인도와 중국, 브라질에서 생산한다. 우리나라의 피마자 재배는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1431년)’에 약용 용도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2023-01-03 15:12 [강상헌의 하제별곡] 독도와 다케시마(竹島) [강상헌의 하제별곡] 독도와 다케시마(竹島)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일본이 ‘독도’라 했으면, 영유권 억지보다 큰 뉴스다. 지난 연말 언론에 오른 이 기사, 사실이라면 꽤 심각하다. 뉘앙스(語感 어감)의 차이까지 톺아봐야 할 문제다. 독도 얘기다.MBC는 12월 18일 “일본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 독도’ 정치권 일제히 비판”이란 제목을 기사를 영상과 함께 내보냈다. 내용에서도 ‘일본이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이라고 썼다. 자구(字句)대로 새기면, 일본이 그 섬을 ‘독도’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JTBC도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더 세진 억지...정부 ‘즉각 삭제해야’”라는 2023-01-03 10:00 [공직칼럼] “거주자 우선 주차 제도 조속히 도입해야” [공직칼럼] “거주자 우선 주차 제도 조속히 도입해야” 윤효화 인천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지역 주민의 주차난 해소의 한 방안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 제도를 중구가 조속히 도입,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거주자 우선 주차 제도’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주택가나 상가 지역 주변의 통행량이 적은 생활도로의 일부분에 주차구획선을 긋고, 주변 거주민 또는 근무자에게 유료로 주차를 허용하는 제도이다.현재 중구 원도심 지역은 건폐율이 높고 맞벽 구조로 지어진 상가가 많으며, 빌라 등 공동주택이 난립해 주차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게다가 단독주택가는 골목이 인접해 있어 차고지 확보 자체가 2022-12-29 16:57 [문제열의 窓] 폭탄에 대한 새해 소망 [문제열의 窓] 폭탄에 대한 새해 소망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우리는 수많은 폭탄을 안고 살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떤 폭탄이 터질지 마음 조리고 있다. 터지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해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은 물론 지구의 생태환경까지 무차별 파괴한다. 반면 어이없는 뻥 폭탄도 많아 실소(失笑)를 자아내곤 한다.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성탄절을 맞아 찾아온 역대급 눈 폭탄이 제주도와 호남지역을 덮쳤다. 제주도를 찾은 2만 여명의 관광객은 하늘길이 막혀 대거 발이 묶였다. 호남지역은 400동이 넘는 하우스가 눈 폭탄에 속절없이 찢어지며 무너졌다. 철파이프 지지대는 생선가시처럼 앙상한 모습을 드 2022-12-29 10:22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장승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장승 시인 이오장 장승 - 홍석영 (서울) 作벌거벗은 몸으로겨울의 차디찬 바람 맞으며묵언으로 서 있다 절망의 골짜기외로운 수행이다 때로는 먼 우주를 꿈꾸고 있을까 겨울 끝에 매달려 아우성치는작은 새들의 울부짖음의 의미를헤아려 보고 있을까 차츰 기억이 사라지고육신이 마비될 때새로운 이름 하나 얻는 것장승[시인 이오장 시평]지켜준다는 것은 희생이다. 우리의 삶에는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단체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결집을 위하여 선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선도는 희생이 따른다. 결국 돕는다는 건 나를 던진다는 말이다. 역사 이래로 2022-12-28 14:54 [공직칼럼] 화물차 전용도로 개설돼야 [공직칼럼] 화물차 전용도로 개설돼야 정동준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 현재 중구와 관련된 인천시의 주요 정책들이 지역 주민이 배제되지 않고,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 특히 중구지역에 가장 시급한 ‘화물차 전용도로 개설’을 촉구하고자 한다.인천시장은 한국의 근대화를 이끈 옛 제물포를 중심으로 낙후된 중구·동구 등 원도심 지역을 해양·문화·관광산업이 융합한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제물포 르네상스’를 공약으로 내세웠다.먼저 그 중심에 있는 중구에 소재한 인천항 1·8부두 개발과 동인천역사 복원 문제에 대해 제기한다. 첫 번째로 내항 1‧8부두 재개발 관련 인천항은 해양수산부, 인천시, 인천항만 2022-12-27 13:16 [강상헌의 하제별곡] 연극과 작문 [강상헌의 하제별곡] 연극과 작문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답 찍는 요령’ 말고, 미국서 진짜 교육 찾으라. 빈센트 깁스(82)는 록빌(미국)의 고등학교에서 1960년부터 25년간 영어와 연극을 가르쳤다. 제자가 수천 명, 그 중 몇 명은 입양했다. 이날 찾아온 제자들은 그를 ‘스승다운 스승’이라고, 특히 연극 수업에서의 가르침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성탄절 풍경, 선생님이 병으로 누웠다는 소식에 전국의 노소(老少) 제자들 1백여 명이 모였다. 멀리서 부인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온 한 장년의 제자는 “고마운 선생님을 만나러 와야만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을 우리 신 2022-12-26 09:58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미움에 대하여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미움에 대하여 시인 이오장 미움에 대하여 - 양길순作그가 나를 나무에 올려놓고 흔들어댄다오르라고 하기에거절 못하고 올랐을 뿐오르고 나니가지를 마구 흔들어댄다어쩌라는 건지나무에서 떨어지길그는 원했을까신중하지 못했음을 후회했다어쩌면 예감하고 있었던 일사람 사이엔 잘 맞는 코드가 있는데그녀와는 맞지 않았다.[시인 이오장 시평]살아가며 무엇인가 꼴사납고 마음에 들지 않아 거리끼고 싫은 일은 자주 발생한다. 보이지 않는 마음 중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가 일어나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수단을 동원하지만 방법은 오직 사랑뿐이다. 그런데 미움은 사랑과 동시에 일어난다. 2022-12-21 07:00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카놀라유가 바로 유채기름입니다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카놀라유가 바로 유채기름입니다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유채(油菜)는 기름이 나오는 채소라는 뜻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흔히 유채라고 하면 돌담으로 둘러진 검은 밭을 노랗게 채우며 화려한 봄소식을 가장 먼저 널리 전해주는 제주도의 꽃으로 생각한다.알고보면 유채는 채소 중에 지구의 환경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곤충의 생태를 가장 잘 보호해 주는 효자작물이다. 유채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배추과)의 두해살이초본이다. 보통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을 보낸 뒤 4월에 꽃이 피기 시작 해 5월이면 절정을 이룬 뒤 씨앗을 맺는다. 원산지는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부터 시베리아 및 코카서스지방에 걸친 지 2022-12-20 10:37 [문제열의 窓] 긴긴 동지의 밤이 가면 해는 길어진다 [문제열의 窓] 긴긴 동지의 밤이 가면 해는 길어진다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12월 22일은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 동지(冬至)이다. 일 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우리나라의 겨울은 사실상 동지가 지나야 본격적으로 추워진다. 동지에는 음기가 극성한 가운데 양기가 새로 생겨나는 때이므로 일 년의 시작으로 간주한다. 이날 팥죽을 쑤어먹었다. 우리 조상들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에는 팥죽, 팥밥, 팥떡을 해서 먹는 풍습이 있다. 또한 동지 때는 추수와 김장이 모두 끝난 농한기로 농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갖고 봄 농사철을 준비하는 시기이다.옛날 동지 즈음에는 동어장 2022-12-20 10:34 [공직칼럼] 제3연륙교 명칭 ‘영종국제도시 위상·상징성 반영’ 촉구 [공직칼럼] 제3연륙교 명칭 ‘영종국제도시 위상·상징성 반영’ 촉구 한창한 인천 중구의회 도시정책위원장 인천시는 2020년 12월 22일 ‘제3연륙교’의 착공을 발표했다. 지난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이래, 영종국제도시는 인구 9000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10만7천여 명으로 급성장했다. 관광·물류 산업의 발전과 통행권 확보를 위해 인천대교, 영종대교 개통에 이어 제3연륙교 준공을 앞두고 있다.제3연륙교는 2025년 12월 개통으로 영종도를 잇는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된 영종∼청라 간 총연장 4.67km에 폭 30m인 사장교이다. 또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엣지워크, 야간 경관 등 2022-12-19 19:03 [강상헌의 하제별곡] ‘망년’의 새해 축원 [강상헌의 하제별곡] ‘망년’의 새해 축원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개벽(開闢) 시대, 나이 잊고 새 세상 건너시라.망(亡), 잃고 망하고 도망간다는 흉한 뜻이다. 마음 심(心)을 붙이면 잊을 忘(망)이다. 이 忘 글자가 되레 아름답게 쓰인 말이 망년(忘年)이다.아직 ‘망년회’란 말이 연말이면 나돈다. 일제의 잔재(殘滓)다. 왜인(倭人)들의 세시풍속이었다. 좋은 뜻 아니니 쓰지 말자고들 하여 이제 대개 송년회(送年會)로 바뀌었다. 노망(老妄) 망언(妄言) 할 때의 妄자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술 마셔서 한 해를 잊(어버리)자는 게 멋지지 않다. 송년회 풍속도 이제 달라지고 있단다.잊을 건 따로 있다. 2022-12-19 09:48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꽝!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꽝! 시인 이오장 꽝! -이광렬作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네혼자가 되었다제대로 갇혔다감옥이 별건가숱한 그리움의 억눌림자유로워져야 하는데배출되지 않는 찌꺼기 꽝! 꽝! 꽝!의미 없는 두드림멍 때려보아도그리운 이들 그려보아도멈춰버린 순간들하얗게 비워져버렸다 세월 속에 스며든 흔적끄집어내어 풀기도그려도 보고 싶은데왜 이럴까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네 어제도 꽝!오늘도 꽝! [시인 이오장 시평]코로나의 침입은 사람들의 외로움을 산 높이로 만들었다. 어쩌면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을지도 모른다. 사람은 자연 속에 있지만 자연을 조종 하지도 따르지도 않는 이기적인 동물이 2022-12-14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