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황상규의 ESG광장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윤병화의 e글e글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전문의 칼럼 기사 (24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문제열의 窓] 추석엔 빵보다 송편이 제격이죠 [문제열의 窓] 추석엔 빵보다 송편이 제격이죠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떡보다 빵이 더 익숙한 요즘이라지만 송편은 여전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추석음식이다. 추석 때 제일 먼저 수확한 햅쌀과 햇곡식으로 빚은 송편을 ‘오려송편(올송편)'이라 해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조상의 차례 상과 묘소에 올렸다. 이 풍습은 지금까지 전해 내려와 송편이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1849년 조선 헌종 때 나온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따르면 정월 보름날에도 농가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집집마다 송편을 만들어 나이수대로 나누어 주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송편은 멥쌀가루로 반죽을 만든 뒤 2023-09-26 09:42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백가지 독을 풀어주는 귀한 나물, 잔대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백가지 독을 풀어주는 귀한 나물, 잔대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잔대는 가장 오래 사는 식물 가운데 하나다. 산삼과 마찬가지로 간혹 수백 년 묵은 것도 발견된다. 잔대는 꽃받침잎이 달린 채 익은 열매 모습이 술잔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딱주’, ‘딱지’, ‘잔디구’, ‘조선제니’등으로도 불린다. 생약명으로는 사삼(沙蔘)이라 부른다. 사삼으로 부르는 유래는 뿌리가 약초로 쓰이는 인삼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다. 모래땅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사삼이라고 불렀다고도 전해진다.잔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전 세계에 약 50종이 있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일본·대만·중국 2023-09-25 09:50 [공직칼럼] “차량용 소화기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공직칼럼] “차량용 소화기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김석운 전남 순천소방서장 최근 차량화재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차량 화재는 전기배선이나 부품 합선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실내에 인화성 물질 방치, 냉각수나 엔진오일 부족으로 인한 엔진과열, 사고충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차량은 구조상 인화성물질인 연료를 싣고 주행하기 때문에, 화재의 발화원과 가연물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위험성이 클 수밖에 없다. 차량 화재는 주로 운행 도중에 발생하며 각종 연료나 오일 등으로 인하여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에서는 초기 진압을 위해 차 2023-09-24 13:34 [공직칼럼] 붉은 노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 성큼 찾아오는 안전 불감증 [공직칼럼] 붉은 노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 성큼 찾아오는 안전 불감증 박순걸 강원 원주소방서장 여름을 상징하는 단어가 비라면, 눈이 겨울을 떠올리게 한다면, 봄은 씨앗의 계절이라고 일기장 어딘가에 적어 두었다. 그러고는 가을은 “노을의 시간”이라고 덧붙여 놓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노을, 그 풍경의 아름다움은, 일상 그 삶의 무게가 있기 때문이겠지”라고, 어스름한 노을을 닮은 단풍잎들이 물들어 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원주소방서 소방서장으로 부임한 뒤 처음으로 맞는 “노을의 시간” 나는 우리 독자들에게 가을철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먼저 ‘벌’ 쏘임 사고 예방이다.매년 평균 5천여 건의 벌 2023-09-20 14:00 [공직칼럼]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 [공직칼럼]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 최기정 전남 강진소방서장 길었던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온 가족이 고향집에 모여 집집마다 웃음꽃이 피어나는 즐겁고 설레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추석은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우리 고유의 명절이다. 또한 추석 가는 길 부모님과 어르신들에게 무슨 선물을 드려야 할지 고민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매년 건강식품, 종합세트처럼 똑같은 선물을 구입하자니 마땅치 않은 느낌이 든다.그렇다면 올해만큼은 조금 색다른 선물 준비도 괜찮을 거 같다.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2023-09-20 13:14 [문제열의 窓] 편의점 도시락 열풍이 반가운 이유 [문제열의 窓] 편의점 도시락 열풍이 반가운 이유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35년 전으로 기억된다. 필자가 일본에서 연수할 때였다. 당시 철도역에서 파는 도시락이 1000종류가 넘는다고 했다. 일본 관광안내서를 보면 역(駅)도시락 지도까지 있었다. 19세기 일본철도의 발전과 함께 기차안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고안 한 것이 일상화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점심시간이면 편의점 앞에서 도시락을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도시락을 공원이나 사무실에서 먹는 직장인들은 매우 익숙한 일이고, 도시락으로 한 끼를 대신하는 일은 일상화된 식사형태다. 필자가 일본친구와 여행을 할 2023-09-20 10:05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빨래 개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빨래 개기 시인 이오장 빨래 개기 - 엄원용作아내가 세탁한 빨래를 갠다각이 딱딱 맞는다어떻게 그렇게 잘 개느냐고 하니까심성이 바르면 이렇게 된다고 한다심성을 바르게 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빨래를 개기가 훨씬 쉬울 것 같다[시인 이오장 시평]군대 다녀온 대한민국 남자들은 전부 심성이 고울까. 엄원용 시인 말대로라면 전부가 심성이 고와야 한다. 그렇게 힘든 훈련 중에도 빨래해야 하고 옷가지와 침구의 각을 지게 하지 않으면 벌칙을 줘, 모서리마다 칼날로 깎은 듯 각을 만들어야 했다. 내무반에 들어서면 숨 막힐 듯이 정리된 모습에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는 효과를 2023-09-20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다시 ‘뿌리 깊은 나무’다 [강상헌의 하제별곡] 다시 ‘뿌리 깊은 나무’다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문해력 맹탕과 책맹의 AI시대, 한창기의 시선은... ‘한국문화의 보석’ 한창기 선생 궂긴 지 26년, ‘문해력 절벽의 시대’가 왔다. 마치 기후재앙처럼,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읽으려 하지도 않는 새싹 세대의 상황은 이미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환경이 됐다. 하제(내일)를 어찌 기약하랴. 내일이 있을까? 인터넷에다, 유튜브도 있으니 굳이 글 읽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려는가. 한자(문자)가 팽(烹)당한 후의 현상이라고 했다. 그것 뿐 일까? 비행기로 물건을 실어 나른다는 공수(空輸)의 원래 뜻은 스러지고, 산지(産地)에서 빨리 2023-09-19 10:00 [칼럼] 청년 실업자에 희망의 미래 제시해야 [칼럼] 청년 실업자에 희망의 미래 제시해야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 6,000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는 452만 1,000명이고 이 중 126만 1,000명이 미취업 상태였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청년 백수’가 넘쳐나는 암울하고 참담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마이크로데이터로 미취업 졸업자의 세부 특성을 살펴보면, 4년제(45만 1,000명) 및 3년제 이하(21만 5,000명) 대학 졸업자가 무려 66만 6,000명 2023-09-18 11:08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골목길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골목길 시인 이오장 골목길 - 유영애 作하루 일당만큼이나가파른 언덕그 길 걸어간다 삶의 흔적 켜켜이 남아 있는비탈진 동네재개발 소식 허공에 걸려펄럭인다 삽짝도 없던 낮은 울타리해 지는 줄 모르고 뛰놀던유년의 골목길 우리들의 함성무지개 타고 뛰어오르던그 골목길[시인 이오장 시평]그때는 그랬다. 골목이 유일한 놀이터였고 거기 밖에 갈 곳이 없어 낮이나 밤이나 오직 골목에서 뛰며 놀았다. 태어나 골목을 벗어날 시기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다. 지금은 집집마다 자동차가 있어 아이 때부터 외출이 가능하고 여행도 쉽게 다니지만 그 때는 오직 골목이 최고 놀이터 2023-09-13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궂긴 소식과 부고알림 [강상헌의 하제별곡] 궂긴 소식과 부고알림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아무리 점을 쳐 봤자, 인간은 죽기 마련이다.요즘 ‘부고알림’이나 ‘부음알림’이란 메시지가 휴대전화에 늘 뜬다. 부고(訃告)나 부음(訃音)이 디지털 신호로 날아오는 것이다. ‘부고’나 ‘부음’보다 ‘**알림’을 더 자주 보는 것 같다.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기별, 영어로 오비추어리(obituary)다. 생로병사의 종착(終着)이니 동서양 할 것 없이 (언론매체에도) 중요하다. 서양의 어떤 신문은 오비추어리로 매우 유명하다. 공과(功過) 즉 죽은 이의 공로와 과실(過失)을 사실대로 적고 매섭게 평가하는 것이다. 결혼식 주례사처럼, 어떤 2023-09-12 10:00 [공직칼럼] 대통령의 이기적 소신이 불러일으킨 역사적 참극 [공직칼럼] 대통령의 이기적 소신이 불러일으킨 역사적 참극 이은채 광주시의회 의원 대통령의 신념이 불러일으킨 이념전쟁한순간에 공산당으로 전락한 독립 영웅지난달 31일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정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같은 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 회의 자리에서 해군 홍범도함 함명 관련 질의를 통해 "함명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이렇듯 한 국가의 수장이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 이념전쟁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은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국내·외 정세에 더욱 부담을 주는 것인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부의 무지함에 2023-09-11 11:30 [칼럼] 국제유가에 짙어지는 ‘3高 1低’ 비상한 대응을 [칼럼] 국제유가에 짙어지는 ‘3高 1低’ 비상한 대응을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세계 경제는 다시 빨간불이 켜지며 ‘3고(高) 1저(低)’ 먹구름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진정되고 있던 국제유가의 급등이다. 서부텍사스유(WTI) 기준 국제 유가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원유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도 90달러대에 진입했다. 3개월 전 70달러 수준에서 무려 20%나 올라 연중 최고치다. 미국 월가 일각에선 유가가 다시 2023-09-11 11:29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초가집 위 둥근 보름달 같은 박나물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초가집 위 둥근 보름달 같은 박나물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1970년대 이전에는 초가집 지붕에 흔히 박을 키웠다. 풍요의 상징이라며 현대에도 많은 사진 속에 등장한다. 박은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도 등장한다. 제비가 흥부에게 물어다 주는 씨가 바로 박 씨였다. 이 박에서 금은보화가 나와 흥부는 부자가 된다. 하늘엔 보름달이 뜨고 지붕에는 커다란 박이 보이는 풍경이 그림책에도 많이 나온다. 초가집이 없어지면서 지금은 이런 풍경을 보기 힘들다.박은 박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로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인도·아프리카가 원산지다. 호리병과 같은 모양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는 옛날에 식용과 과피 2023-09-11 11:17 [의학칼럼] 마약의 일상 [의학칼럼] 마약의 일상 신재복 충남도서산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선생님, 전 아무래도 죽을 것 같습니다”의대생 시절, 소아과 교수님께서 귀국행 비행기에서 생긴 일을 말씀해 주셨다. 한창 비행 중에 의사의 도움을 요청하는 ‘닥터 콜’이 울렸고, 교수님이 승무원들의 안내를 받아 환자 곁에 가보자 이미 환자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는 위의 말을 끝으로 격통과 경련을 수반한 끝에 미쳐 손쓸 새 없이 숨을 거두었다. 그는 소위, Body packer로서 마약을 담은 고무 봉투를 잔뜩 삼킨 채 운반하던 중이었는데, 몸속에서 고무가 터져 마약이 새어 나오자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이며 사망한 것이다 2023-09-07 17:16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귀한 것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귀한 것 시인 이오장 귀한 것 - 전홍구作명절이 아니어도온 가족이 모여 앉아박장대소하셨다죠할아버지께서 귀한 것이라만져주시던 것벌써 칠십오 년이 된 오늘그때같이 귀여웠어요이제는 작고 힘없어쓸모없어졌어도그 귀한 것[시인 이오장 시평]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작품이다. 짧은 한 편에 가족의 사랑과 역사를 그려내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사람이고 개인의 생명이다.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이나 많은 재산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며 생명이 끝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태풍 속에서는 의지력과 협력, 환란 속에서는 믿음과 사랑, 풍요 속에서는 나눔과 배려가 사회의 근원이 2023-09-06 09:57 [공직칼럼]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 [공직칼럼]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 유충근 강원 동해해양경찰서장 중국 당태종의 유명한 고사 중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이라는 글귀가 있다.이는 “어떤 일을 이루기는 쉬우나 지키기는 어렵다”는 말로 나라를 세우는 것과 잘 지키고 유지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어려운지를 신하들에게 물었다는 내용이다.어떤 일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해양경찰 70주년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해양패권의 경쟁 속에서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 재산 등을 지키며 한 발자국씩 더 발전하고 있는지 오늘 나는 생각해 본다.동해시 묵호진동 13번지, 이는 동해문화원과 국가기록원 동해시청 등을 통해 찾은 동해해양 2023-09-05 11:09 [강상헌의 하제별곡] 동해 말고 ‘한국해’다 [강상헌의 하제별곡] 동해 말고 ‘한국해’다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독도가 일본해의 섬인가? 미국의 이 결정은, 뜻이 뭐지?사물의 이름은 그 본디를 나타낸다. 명실상부(名實相符), 이름을 본질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까닭이다. 독도(獨島)를 저들이 ‘다케시마’라고 하면 콧방귀도 안 뀌는 것과도 같다.혹 우리 정부는, 미국 일본과 협의하여 독도(獨島)가 있는 저 바다의 이름을 일본에 넘겨주기로 한 것일까? 아니면 한국을 왕따시킨 채 그렇게 결정했나? 그럼 독도는 일본 땅인가? 대중적으로도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합친 것보다 더) 치명적일 이 사태에 대해 3국 중 어느 누구도 정식으로 그 속내나 내용을 발표 2023-09-05 09:56 [문제열의 窓] 한강의 추억 [문제열의 窓] 한강의 추억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한강(漢江)은 한반도 중부에 위치한 서울을 관통하는 강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을 이르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곳이다. 내가 태어난 김포 아라뱃길도 이 한강과 맞닿아 있다.옛날의 한강을 떠올리면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라는 김소월의 시가 실감 난다.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가 그랬다. 노래 가사처럼 내가 살던 동네의 한강에는 금모래가 하얗게 깔렸고, 강섶에는 갈댓잎이 사철 바스락거렸다.물 건너 고양시의 산과 강변의 집들, 강둑의 포플러 나무들이 강물에 거꾸로 비치고, 강변의 회벽 2023-09-05 09:45 [칼럼]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기조 전환을 [칼럼]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기조 전환을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한국경제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여전한 안개 속에서 실물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생산(-0.7%), 소비(-3.2%), 투자(-8.9%) 3대 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통계청이 지난 31일 발표한 ‘2023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상저하고’ 정부 전망과는 달리 하반기 첫 달부터 경기 지표가 1월 이후 6개월 만의 ‘트리플 감소’를 기록하면서 ‘상저하고’ 가능성은 더 멀어져 ‘희망 고문’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시에 쪼그라들었다. 설비투자는 2023-09-04 10:37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