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이 임박하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와 같은 0.1%가 올라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수도권은 0.14%로 지난주(0.12%)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에는 0.15% 올랐다. 강북권 아파트의 경우 지난주(0.13%)보다 줄어든 0.1%에 그쳤으나 강남권 아파트의 상승률이 지난주(0.10%)의 2배인 0.2%로 확대된 까닭이다. 송파구는 전 주 대비 0.39% 올랐고 영등포구(0.37%), 강남구(0.30%), 성동구(-0.23%) 등도 평균 이상 뛰었다. 이에 비해 지방은 대구, 충남, 제주 등지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0.06%로 전 주(0.09%)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규모별로는 전용 135㎡ 초과(-0.10%)를 제외하고는 모두 0.5∼0.13%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는 0.23% 뛰며 78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0.35%)은 서울^인천 지역의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이 지난주(0.18%)보다 0.10%포인트 더 오른 0.28%를 기록한 가운데 강남권(0.31%)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인천시는 0.58%, 경기도는 0.35%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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