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세 전방위 확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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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상승세 전방위 확산 ‘주목’
  • 김윤미기자
  • 승인 2014.02.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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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114, 1·2기 신도시·수도권 매매 각 0.02%↑ 재건축 규제 완화 등 강남권 재건축발 훈풍 영향 전셋값도 안정… 학군 수요 종료 등 복합적 작용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가 더해지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와 비강남 지역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거침없이 오르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던 수도권 전셋값은 지역적 편차는 있으나 소강 국면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값 상승세 전방위 확산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0.07% 올랐다. 재건축이 0.43% 올라 가격 상승을 이끈 가운데 일반아파트 역시 0.03% 가격이 뛰어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2기 신도시와 수도권도 매매가 역시 각각 0.02% 올라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연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를 폐지하는 등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부동산 시장에 강남권 재건축발 훈풍이 불고 있다.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도자 우위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또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깡통주택’을 우려한 전세 수요자들이 주택 매입에 가세하며 급매물이 소진되고 집값이 오르는가 하면 한동안 좀처럼 보기 어렵던 투자수요까지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2억 500만 원부터 2억 3000만 원까지 팔리던 돈암동 한진아파트 79㎡는 현재 최소 2억 4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며 고점 대비 집값이 반 토막 가까이 난 신도시 부동산 시장에도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분당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중소형은 이미 급매물이 다 팔려나갔고 매물이 적체되던 중대형까지 팔리기 시작했다”며 “130∼150㎡대 아파트도 4000만 원부터 5000만 원가량 호가가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시범현대아파트 155㎡의 경우 지난해에 6억 8000만 원에 급매로 팔렸으나 지금은 7억 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집주인들은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자 7억 원대 후반까지 호가를 올렸다. ◆전셋값 고공행진 한풀 꺾이나 가파르게 치솟던 전셋값은 다소 소강 국면에 접어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0.18% 오르며 77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부동산 현장 종사자들은 전셋값 급등 지역을 중심으로 숨 고르기 징후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잠실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매매가 활발해지며 전세값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며 “잠실 엘스, 리센츠 전용면적 109㎡는 5000만 원가량 전셋값이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전세가 여전히 귀한 편이긴 하지만 요즘 들어 전세난이 한풀 꺾인 분위기”라며 “과거엔 전세 물건이 나오기 무섭게 빠졌으나 현재는 물건이 늘 1∼2개는 기본으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2억 500만 원하던 한진아파트 79㎡ 전세의 경우 전세금이 2억 원으로 내렸는데도 20일 넘게 안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이런 현상에 대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봄 이사철, 학군 수요의 종료, 전세 수요의 매매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문위원은 “전세난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요자들이 필요한 시점보다 훨씬 앞당겨 미리 전세를 구하는 추세가 최근 나타났다”며 “학군 수요가 끝난 것과 전세가율이 80∼90%로 치솟은 지역의 전세 수요자들이 깡통전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매매수요로 돌아선 것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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