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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현금IC카드 보급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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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현금IC카드 보급 '수직상승'
  • 김윤미기자
  • 승인 2014.03.18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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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도입된 앱카드(앱형 모바일카드)나 2012년 11월부터 서비스가 개시된 현금IC카드가 빠른 속도로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앱카드는 지난해 9월에 하루평균 결제액이 10억 원에 그쳤으나 12월에는 95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년간 하루 평균 결제액은 18억 원에 달해 종전 유심형 모바일카드의 하루 결제액(8억 원)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모바일 카드는 기본적으로 신용^체크카드 정보를 기반으로 하지만 플라스틱 카드와는 사용 방식이 다르다. 유심형은 스마트폰의 유심칩(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에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 근거리무선통신(NFC)으로 결제단말기에 대는 방식으로 대금을 치른다.  앱형은 스마트폰에 카드사의 모바일카드 앱을 다운받아 플라스틱카드를 등록하고서 물품 구매 등 필요한 때 앱을 구동해 바코드, NFC, QR코드 등으로 결제한다. 카드업계 집계(카드수 기준)로는 올해 1월 말 현재 유심형은 314만 장, 앱형은 477만 장이 발급돼 있다. 금융결제원과 시중은행들이 2012년 11월 신용카드 대신 직불형 카드를 활성화하고자 도입한 현금IC카드 결제서비스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가맹점에서는 IC칩 기반의 은행 현금카드로 그냥 결제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지난해 하루 평균 결제액은 8300만 원으로 사양길에 접어든 일반 직불카드(체크카드 제외)의 4300만 원을 이미 크게 웃돌았다. 가맹점도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올 들어서도 편의점 씨유(CU), ABC 마트 등이 참여해 현재는 가맹점이 4만여 곳으로 늘었다”며 “올해 하루 결제액은 이미 약 2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금 IC카드는 일반 카드와 달리 불법 복제가 어렵고 고객이 직접 단말기에 카드를 꽂아 비밀번호를 누르는 방식이어서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작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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