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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옛 언론인 보금자리 ‘기자촌’ 2일 홈커밍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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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옛 언론인 보금자리 ‘기자촌’ 2일 홈커밍데이
  • 임형찬기자
  • 승인 2016.06.01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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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념관-문인마을 조성 추진

-1969년 입주... 뉴타운 개발에 사라져…당시 거주 기자 등 100여명 초청

<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기자촌 건립계획 수립 50주년을 맞아 당시 기자촌에 거주했던 원로기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2일 홈커밍데이를 개최한다.

 

기자촌은 과거 언론인 집단 거주지로 1969년 정부가 무주택 기자들을 위해 조성한 곳이다.1990년대 이후 점차 입주민이 감소했고 2006년 은평뉴타운 건립에 따라 철거됐다.

 

구는 이날 기자촌 조성 당시 입주자 명단과 기자촌의 유래, 연혁을 새긴 표지석 제막식,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연다.과거 기자촌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축의 시대담론을 펼쳤던 원로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자촌의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잇고 ‘기자촌’의 지명을 영구적으로 보존하자는 것이다.

 

구는 더 나아가 옛 기자촌 터에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해 기자촌의 문학적 정신을 잇고 한국문학관 바로 옆 부지에 언론(기자)기념관, 문인 및 명인마을 등 언론․문학인을 위한 문학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 주요 사료를 번역한 한국고전번역원도 2017년 종로구 구기동에서 기자촌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문학의 요람, 통일문학의 중심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 및 문화가 깃든 ‘기자촌’을 문학의 중심지로 발돋음 하기 위해 한국문학관을 유치하려는 것”이라며 “근대 문학의 토양이 됐던 기자촌을 ‘한국문학의 메카’로 조성해 기자촌이 갖고 있던 정신적·문학적 뿌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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