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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타워팰리스 전세 23억 … 전국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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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타워팰리스 전세 23억 … 전국 최고가
  • 경제
  • 승인 2014.10.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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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거래된 전세 아파트중 최고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로 2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최고가 아파트는 지난 4월 초 계약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 244.66㎡로 23억 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 가격(3억 3000만 원)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월과 5월에 각각 43억 7000만 원에 팔리는 등 매매가격이 40억∼45억 원 선에 형성돼 있어,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절반을 웃도는(51∼57%) 셈이다.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고가 전세 상위권 아파트는 대부분 강남^서초구에 집중돼 있다. 공동 2위(동일 아파트의 다른 주택형 제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4㎡,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전용 244.32㎡, 서초 잠원 빌 폴라리스 전용 244.76㎡로 세 아파트 모두 전세가격이 각각 20억 원이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봄 이사철이던 지난 3∼4월에 확정일자를 받았다. 또 3월에 계약된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 244.63㎡가 18억 원, 2월에 거래된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2단지 241.88㎡가 17억 5000만 원, 역시 2월에 거래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15㎡가 17억 5000만 원에 계약되며 그 뒤를 이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어포레 전용 170.98㎡가 4월 17억 원에 거래되면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비해 최근 1년간 거래된 전세 아파트중 최저가에 신고된 곳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의 성재아파트 전용 39.24㎡와 전북 군산시 나운동 주공2차 전용 35.64㎡로 각각 800만 원이었다. 최고가인 타워팰리스 1가구 전세(23억 원)를 얻기 위해서는 칠곡 성재 또는 나운 주공2 아파트 287가구의 전세를 얻는 돈을 들여야 하는 셈이다. 서울지역에서 가장 싼 값게 거래된 전세 아파트는 동대문구 답십리 센시티16 전용 14.24㎡로 지난해 12월 말 2천만 원에 계약됐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 정자동 파크뷰 전용 182.23㎡가 지난 1월 8억50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로 기록됐고, 최저가 전세는 포천시 신북면 거산아파트 43㎡로 지난해 10월 1500만 원에 계약됐다. 지방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 전용 234.58㎡로 지난 4월 말 8억 원에 거래됐다. 4월 말 계약된 대구 수성구 수성동 롯데캐슬 전용 211.60㎡가 7억 원, 4월 초 거래된 인천 연수구 송도 더샵퍼스트월드 222.78㎡가 6억 50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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