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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2016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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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2016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발표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7.2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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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매매·전세 가격은 0.1%, 0.7%로 상승폭 둔화, 주택거래량은 37.5만 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됐으나 최근 5년 평균과 유사한 수준

-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0.3%(연 0.4%), 전세가격 0.5%(연 1.2%) 상승 전망, 주택 거래량은 약 53.5만 건(연 90.8만 건)으로 지난해 보다 24% 감소 전망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 채미옥 원장은 20일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2016년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시장은 강남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수도권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은 대출심사 강화, 공급확대와 조선업 발(發) 구조조정 여파로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모습이었으며, 전세시장은 매매가격의 상승폭 축소와 지방 전세가격 상승을 주도하던 대구, 광주 등의 입주물량 증가로 상승률이 둔화되며 전체적인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은 대내외적 불안요소가 상존하지만 실수요자 매매전환 수요와 주요 관심지역 분양호조 및 추경 등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전세시장은 수도권 및 혁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되는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주택 0.1%, 아파트 0.1%)은 상승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2015년 동기간 대비 상승폭의 둔화가 뚜렷했으며, 전세가격(주택 0.7%, 아파트 1.1%)은 2015년 동기간 보다 낮고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2015년 주택 및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 및 대구, 광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2016년 상반기의 경우 제주지역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이 보합이거나 하락했다.

2016년 상반기(5월말 기준)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37.5만 건으로 2015년 동기간 대비 25% 감소한 수준이나 최근 5년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며, 전월세거래량은 63.3만 건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전세와 월세거래량 비중은 각각 54.0%, 46.0%로 전년(전세 55.8%, 44.2%) 대비 전세거래량 비중은 감소하고 월세는 증가했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인한 국내경제 불확실성 증대, 대출심사 강화, 국내 실물경기 약세 등 부정적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시적인 거래부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지속 및 유동성 확대와 고전세지역 매매전환수요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2016년 하반기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3%(연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2년에 입주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충남, 대구, 광주 등은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전세의 월세전환이 가속화되며 전세 수급불균형을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예상돼 2016년 하반기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0.5%(연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말 이후 주택가격이 조정국면에 들어서고 있고 작년 최대 거래량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2016년 하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23%(연간 24% 감소, 90.8만건) 감소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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