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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태극전사 金순위'8위'GDP대비'35위'인구대비'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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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태극전사 金순위'8위'GDP대비'35위'인구대비'26위'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08.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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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폐막

전 세계 스포츠 용사들이 총 2102개의 메달을 놓고 겨룬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미국은 언제나 그랬듯 금메달 수로나 메달 수로나 독보적이었다.

총 46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영국(27개)과 중국(26개)을 압도했고 전체 메달 수(121개)로도 중국(70개), 영국(67)을 큰 차이로 눌렀다.

한국은 10개의 금을 캐겠다는 당초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10위 안에는 안착하면서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

경제·인구 대국이 올림픽 메달 수에서 늘 상위권을 점령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각국의 성적표를 ‘거꾸로’ 보려는 시도가 최근 들어 부쩍 많아진 것은 그래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은행(WB), CIA(미국 중앙정보국) 월드팩트북의 자료를 기초로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87개국의 종합순위(메달 수)를 국내총생산(GDP), 인구, 선수단 규모 기준으로 각각 다시 매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GDP 규모 대비 메달을 가장 많이 획득한 나라는 대만, 그레나다, 자메이카 순이었다.

금메달 개수로는 8위, 메달 수로는 11위에 오른 한국은 GDP 기준 메달 수는 35위에 그쳤다. 한국보다 GDP 규모가 각각 14배, 3배 큰 미국(55위)과 일본(53위)은 더 보잘것없었다.

인구 규모를 고려한 순위에서는 그레나다가 압도적이었다.

그레나다는 남자 육상 400m에서 은메달 하나를 따는 데 그쳤으나 총인구 수가 10만8천여 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위와 3위는 바하마와 자메이카가 차지했다.

바하마는 인구가 약 32만 명으로, 리우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땄다.

자메이카(금 6·은 3·동 2)는 금메달 순위에서도 16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는데 GDP 대비 순위(3위)는 물론이고 인구 대비 메달 수도 3위에 자리했다.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3관왕)의 활약 덕분이었다.

한국은 인구 100만 명당 0.41개의 메달을 캐 26위에 올랐다.

‘인구 대국’ 중국은 100만 명당 메달 수가 0.05개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규모로 따졌을 때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국가는 아제르바이잔이었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번 대회에서 총 18개의 메달(금 1·은 7·동 10)을 획득했는데 선수는 고작 56명에 불과했다. 선수 1명당 0.32개의 메달을 딴 셈이다.

이어 에티오피아(0.24명)와 미국(0.22명)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4위는 31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한 북한에 돌아갔다.

육상선수들의 집단도핑 파문으로 선수단 규모가 대폭 쪼그라든 러시아는 285명이 출전, 56개의 메달을 따 5위를 기록했다.

210명이 나선 한국은 이 부문에서 17위에 올랐다.
 

 

[전국매일신문] 특별취재반
master@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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