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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 임진성, 통일신라시대에 첫 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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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남해 임진성, 통일신라시대에 첫 축조"
  • 남해/ 박종봉기자
  • 승인 2016.08.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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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남면 상가리에 위치한 임진성이 통일신라시대에 첫 축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기념물 제20호인 임진성은 지정면적 1만 6460㎡, 높이 1~6m, 둘레 286.3m 규모로 그간 임진왜란이 격렬하던 1592년(선조 25), 군관민의 힘으로 쌓아 올린 성으로 알려져 있었다.

남해군(군수 박영일)은 (재)동서문물연구원(원장 김형곤)과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임진성 발굴조사를 실시해 온 결과, 성이 통일신라시대에 첫 축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발굴 조사결과, 자문위원을 맡은 부산박물관 나동욱 팀장과 LH토지주택박물관심광주 관장에 따르면 “임진성 초축의 바른층쌓기 수법과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초축은 최소한 통일신라시대까지 소급될 가능성이 높고 초축의 상부는 조잡한 형태로 축조됐으며, 성 내부에 어골문 기와 등이 확인되므로 이후 고려시대에 수축한 성벽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진왜란이 일어난 임진년에 축성했다고 알려져 온 임진성은 통일신라시대에 처음 축조됐으며 이후 고려시대에 수축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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