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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 작년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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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 작년 2배 '껑충'
  • 경제
  • 승인 2015.04.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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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매매가격 상승폭이 지난해 동기의 2배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전셋값은 지난해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9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 시계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0.7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상승률(0.39%)에 비해 오름폭이 2배 가까이로 커진 것이다. 올 들어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으로 1∼3월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이 2006년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가격 상승폭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개별 구로는 강동구가 1.39%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동기간 0.26%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5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강동구는 고덕 주공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오른데다 연초 고덕 주공2^4단지 등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되며 인근 아파트 매수가 증가했다. 그 다음 상승폭이 큰 곳은 강남구로 역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1.11% 상승했다. 이어 서대문구(1.06%), 강서구(0.95%)^성북구(0.95%), 노원구(0.93%), 성동구(0.89%), 도봉구(0.85%) 등의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반면 중구(0.27%)^중랑구(0.33%)^송파구(0.45%)^강북구(0.46%) 등은 상대적으로 매매가 상승폭이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전셋값은 2.07% 상승했다. 매매가격에 비해서는 오름폭이 2배 이상 큰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동기간 전셋값 상승폭(2.32%)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개별 구 가운데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서초구로 3.27% 상승했다. 서초구는 연초 재건축을 추진중인 한신5차^한양 아파트 이주 영향 등으로 인근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했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90%가 넘는 단지가 등장했던 성북구는 1분기 전셋값이 서초구에 버금가는 3.26% 상승했고 그 뒤를 이어 최근 전세난이 심한 강동구가 3.17% 올랐다. 마곡지구 입주 등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강서구도 3.14%로 3% 이상 상승했고 강북구(2.25%)^서대문구(2.19%)^송파구(2.09%)^강남구(1.99%)^은평구(1.95%)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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