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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값 사상 첫 2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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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값 사상 첫 2억 돌파
  • 김윤미기자
  • 승인 2015.04.17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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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억 원을 돌파했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의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2억 93만 원으로, 2000년 통계를 조사한 이후 처음으로 2억 원을 넘어섰다.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1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06년 3월(1억 43만 원)로, 불과 9년여 만에 2배로 뛴 것이다. 지난달의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 9980만 원이었다. 시·도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서울이 3억5420만 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경기도가 2억 1145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2006년 3월 서울과 경기도의 평균 전셋값이 각각 1억 7361만 원, 1억 313만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9년새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대구가 1억 968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 1억 7256만 원, 울산 1억 6154만 원 등 순이다. 이들 광역시도 2006년 3월에 비하면 전셋값이 8621만∼1401만원 상승했다. 이에 비해 전남과 강원은 각각 8604만원, 8846만원으로 평균 전셋값이 1억 원에 미달했다. 한편 지난 9년 새 전국의 아파트는 매매보다 전셋값이 더 많이 올라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06년 3월 2억 1516만 원에서 올해 현재 2억 8908만 원으로 7392만 원 상승해 전세가격 상승폭(1억 50만 원)에 못미쳤다. 특히 전남(1억 1758만 원), 강원(1억 2707만 원), 전북(1억 4351만 원), 경북(1억 5107만 원), 광주(1억 6159만 원), 충북(1억 6212만 원), 제주(1억 6631만 원), 충남(1억 7450만 원), 경남(1억 9952만원) 등 9개 시·도는 매매가격이 전국의 평균 전세가격(2억 93만 원)보다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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