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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청 고졸 채용 미흡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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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청 고졸 채용 미흡 여전
  • 오산/ 최승필기자
  • 승인 2016.09.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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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의 고졸자 비율은 1위지만 취업률은 최하위권으로, 고졸 채용을 늘리자는 주장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지만 교육 당국조차 고졸 채용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민주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 교육청별 고졸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시·도교육청의 고졸 채용은 평균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전국 시·도교육청 고졸 채용 비율은 지난 2012년 1.7%, 2013년 1.9% 2014년 1.5% 2015년 2%로, 해마다 조금씩 변화를 보였으나 그 차이는 미미했다.
교육부는 지난 2014년 10월 고졸 취업 확산 및 능력 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국가정책조정회의 및 국무회의 등에서 15개 관련 부처 공동으로,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공공부문에서 솔선, 고졸 적합 직무를 적극 발굴해 고졸자 공무원 채용확대에 노력하기로 했으나 그 실적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대구의 경우 2014년, 2015년 2년 연속 단 한 명의 고졸자도 채용하지 않았고, 2015년에는 부산, 대구, 인천의 고졸자 채용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제주는 14.3%를 채용하며 전국 평균 12배 이상을 넘었고, 서울은 4.4%를 채용하며 전국 평균 2배 이상 채용을 했다. 반면, 광주와 대전은 단 1.4%를 채용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안민석 의원은 “대졸자 청년실업 문제도 심각하지만 고졸자 청년실업은 최악”이라며 “교육 당국부터 고졸 채용을 확산시키는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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