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이번 독산성문화제의 대표 콘텐츠로, 권율장군의 세마병법에 의한 지혜로운 승전을 기리는 모티브에 착안한 ‘독산성 승전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퍼레이드는 과거 독산성 세마병법의 역사적 고증을 담은 승전부대를 시작으로, 6개동별 시민 소통·화합 퍼레이드, 꿈의 오케스트라·혁신교육참여 학생등 1200여명이 종합운동장을 기점으로, 운암단지를 거쳐 시청광장으로 이어지는 2km구간에서 펼쳐졌다.
또 독산성문화제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구한말까지 이어진 광대, 재인, 화랭이 등 예인들의 조직으로, 그들의 수장 격인 도대방을 지낸 이용우선생의 발자취를 재조명한 ‘경기재인청, 재인 한마당’에서는 남사당줄타기, 쌍군웅, 평택농악, 경기도당굿 춤판 등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싱어송라이터 김장훈과 조장혁이 개막공연에, 스컬&하하와 크라잉넛 등 인기 뮤지션이 폐막공연에 출연한 가운데 지역 예술을 대표하는 많은 공연 단체 팀이 참가, 시민이 주인인 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곽상욱 시장은 “이번 문화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더욱 알차고 볼거리로 가득한 행사로 진행됐다”며 “22만 시민과 함께 충과 효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고취, 전통문화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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