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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 노원구의회 김용우 행정재경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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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 노원구의회 김용우 행정재경위원장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10.2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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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것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어떤것이 합리적인지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
 

 

서울 노원구의회 김용우 행정재경위원장(더민주당, 상계1동,8동,9동,10동)은 32년의 공직생활 중 절반을 노원구청에서 근무해온 자타공인‘노원맨’으로, 초선같지 않은 노련함과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의정생활로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의회에 들어오기 전 노원구청에서 재무과, 근로자일자리과, 어르신복지과장 등을 거치며 노원구의 행정시스템과 법률적 소양, 민심을 알차게 체득해온 김 위원장은 “지금 생각해보니 공직에 있을때 숙지했던 전문지식들이 현재 구의원일과 잘 맞아떨어지고 주민들과 함께하며 여러 의견을 듣던 것이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어떤것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어떤것이 합리적인지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공직생활로 터득한 노하우를 합리적으로 판단, 의원들과 기탄없는 논의를 통해 상임위를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행정재경위원장으로서의 각오.

- 그간 원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구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 없었다. 그러나 잘 타결이 돼 의원 모두 본격적으로 하반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회는 경우에 따라 당리당략으로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반목했던 일이 끝나면 쿨하게 서로 풀고 갈 수 있는 큰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번 제7대 의원님들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자질과 역량이 꽤 높은 편으로, 후반기 행정재경위원장으로서 이분들과 함께 솔직한 마음으로 대화하고 소통해 이 단결된 에너지가 주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상임위가 되도록 하겠다.

 

◆상임위 운영원칙과 의정활동 계획.

- 공무원시절부터 일하는데 있어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아래 일을 처리하고자 애써왔다. 그리고 옳다고 판단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진해왔다. 상임위 운영에서도 이 원칙을 고수할 생각으로, 당리당략이나 사리사욕을 배제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의원들과 합리적으로 판단, 기탄없는 논의를 거치는 상임위가 되도록 할것이다. 또 상임위 활동은 우선 소관 행정재경위원회에서 다루어야 할 여러가지 현안들을 잘 살펴보고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를 선별,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개발, 청소년수학체험관 건립, 그리고 서울시립어울림체육관 건립건이 주요현안이 될것으로, 경전철사업의 심도있는 검토와 노후화가 진행되는 노원구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등이 지현안으로 대두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검토가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리라 생각된다.

◆의정활동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은.

- 할 일이 많다. 우선 소관 행정재경위원회에서 다루어야 할 주요 현안과 구의원 출마할때 공약했던 사안들을 하나하나 챙겨서 주민들께 약속했던 것들을 의정에 반영할 생각이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 시험장 개발방식을 민간투자 방식이 아닌 국책사업으로 전환, 정부 각 부처별로 추진하고자 하는 국가역점 미래 첨단산업들을 유치하고, 벤처창업을 지원하며 R&D를 보강, 노원구를 베드타운이 아닌 대규모의 일자리창출이 일어날 수 있는 수도권 핵심지역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 취약계층 근로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 생활임금의 정착과 확산정책을 도모할 것으로, 생활임금이란 주거비, 식료품비, 교육비, 교통비, 문화비, 의료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로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적정한 소득을 보장하는 임금체계로, 2013년 전국에서 노원구가 가장 먼저 시행했다. 그 당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생할임금에 대한 기획과 실행을 직접 담당해서인지 이 정책에 대한 의욕이 크다. 이와 함께 동부간선도로에 터널형의 방음벽을 설치하고자 한다.

 

상계동 지역에는 아파트와 인접해서 동부간선도로가 통과하는 일부지역이 있는데 소음과 분진, 미세먼지 등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쾌적하고 안락한 삶을 위해 터널형의 방음벽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꼭 완성하도록 하겠다. 또 상계1동 서울시립 주차장 시설에 서울시립어울림체육관을 조성하고 장애인, 어르신, 아동, 청소년, 영유아, 여성, 다문화 등 각 분야별 복지정책을 빈틈없이 살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할 생각이다.

 

◆동료의원들과 주민들에게 한 말씀.

- 얼마 전 한 언론사에서 조례발의 건수로 노원구의회 의원들을 점수매긴 기사를 봤다. 난 4위로 나왔던 것 같은데, 조례를 누가 몇 건을 만들었나로 점수 매긴 것를 보고 마음 한켠에 ‘의회가 조례의 경연장으로 흘러가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조례를 발의하는 것은 의원들의 의무이자 응당 할일이다. 그러나 조례제정에 있어 누가 몇 건을 만들었나 보다는, 주민들의 행동이 규제되는 부분이 들어있는 것이기에, 주민들이 절실히 요구하고 주민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정말 고민을 거듭한 신중한 조례를 만들자는 말씀 드리고 싶다.

 

지역 주민들께는 후반기 남은 2년 의정활동은 오로지 주민 여러분들의 복리후생을 증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여러분들의 관심과 비판,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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