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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화융합 '순천만 갈대축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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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화융합 '순천만 갈대축제' 대성황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6.11.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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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순천시는 최근 2박 3일간 순천만에서 열린 ‘제 18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습지보전의 희망과 자연을 노래한 이번 축제는 환경부, 해양수산부, 전남도 후원으로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갈대, 쉼과 비움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개막식과 폐막식이 없이 개최되었으며 3일 동안 약 9만 2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축제 기간과 비교해보면 입장객 72%, 수입액 78%가 상승한 수치다.
 이번 축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민관학이 참가, 1997년 순천만습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시작했던 제1회 순천만 갈대제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지역성과 주민참여의 폭을 확대하는 생태축제, 생태 매니아 참여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순천만습지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습지관리 심포지엄은 학계전문가, 국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100여 명이 참석, 습지보전을 위한 주민참여의 중요성과 염습지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잔디광장에서는 언플러그드 갈대 음악회와 흑두루미 북콘서트, 전국습지보전 활동가의 소장품 전시회가 열려 두루미류를 포함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해 탐방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순천문학관 일원에서 ‘김승옥작가와 함께 떠나는 해설이 있는 무진기행’이 강의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학기행으로 운영되어 문학 애호가의 참가도 눈에 띄게 늘었다.
 주민이 직접 만든 갈대부스에서는 습지보전 국제협력, 순천만 생태세밀화 그리기, 흑두루미 탐조, 순천만 보물찾기, 갈대엽서만들기, 갈대빗자루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습지보호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 판매장터는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받았다.
 한편 순천시는 향후 순천만습지위원회를 개최, 갈대축제 평가 보고 및 이번 축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흑두루미 도래시기에 개최되는 순천만 갈대축제의 개최시기와 타켓종 조정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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