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류재남)는 지난 6일 낮 12시28분경 보령시 삽시도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응급환자가 발생,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항공단 헬기를 동원해 긴급 후송했다.
　7일 해경에 따르면 응급환자 김모씨(43세, 남)는 삽시도에 거주하는 자로 살수 차량으로 공사현장 살수 작업 중 브레이크 고장으로 경사면에서 추락해 안면부 타박상과 극심한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거동 또한 불가해 구조요청을 했다.
　사고 당일 해상기상악화로 경비함정 등 출동이 불가했으나 상황이 긴박하고 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신고접수 즉시 중부해경 항공단에 헬기 지원요청을 했다.
　요청을 받은 중부해경 항공단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원거리 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출동해 응급환자 김모씨를 인근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할 수 있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11시23분경에는 보령시 외연도에 거주하는 김모씨(58세·여)가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호흡곤란 상태인 것을 남편이 발견 구조 요청을 해 신고접수 즉시 단국대 닥터헬기를 지원 요청해 응급환자 김모씨를 인근병원으로 이송토록 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동절기는 해상기상이 좋지 않아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경비함정의 출동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이에 대비하기 위해 해경헬기를 동원 구조체계를 갖추는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