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인)은 약수터와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샘물 등 여럿이 함께 마시는 물에 대한 체계적인 검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봄나들이 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도내 약수터 이용횟수가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달부터 6월까지 도 지정약수터 59곳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벌인다. 약수터 안전성 검사는 심미적 영향물질인 철, 아연, 경도 등을 포함해 먹는물 수질기준 46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해 검사결과를 해당 약수터에 게시할 예정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또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샘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거검사를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 실시한다. 먹는샘물 수거검사에서는 건강상 유해영향물질 등 먹는물 수질기준 51개 항목과 플라스틱 용기에서 물로 이행될 수 있는 내분비계장애물질 여부를 검사하고, 먹는샘물 원수에 대해서는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을 추가 검사한다. 이와 함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물의 적정관리 방안을 제시해주는 ‘먹는물 환경클리닉 제도’를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먹는물 환경클리닉 제도는 민원이 발생한 먹는물 관리 취약시설과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중금속 등 인체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된 시료 등에 대해 급수과정별 수질검사와 주변 환경조사를 실시해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적정관리 방안을 제시해주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 물에 대한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검사로 도민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먹는물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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