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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지역경제.시민행복 증진 '실용행정'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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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지역경제.시민행복 증진 '실용행정'구현
  • 삼척/ 김흥식기자
  • 승인 2016.12.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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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호 강원 삼척시장, 2017년 새해설계 

‘시민 중심! 행복 삼척’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한마음 된 800여 공직자와 함께 숨 가쁘게 달려 노력한 결과 강원 삼척시(시장 김양호)는 관광 명소 활성화, 농정, 해양수산, 신재생에너지, 도시재생사업 등을 비롯한 36건의 대외평가 공모사업에서 지금까지 400억 원 이상의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올해가 ‘미래를 여는 새시대 삼척’을 향한 토대를 다지고 뼈대를 세우는 해였다면 2017년은 ‘삼척의 발전, 시민의 이익, 그리고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세가지 큰 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실용행정을 구현하는데 시정운영에 역점을 둔다.
 
●청정에너지산업도시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파리기후 협약이 11월 4일 발효됨에 따라 시는 이미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민의 뜻에 따라 원전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결과, 93건 630㎿ 규모의 풍력과 태양광발전 사업이 허가받아 가동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다. 내년에 등봉동 태양광 준공을 비롯해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설치하고 태양광 스마트벤치 등과 같은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지난 11월 1일 서울시와 우호 교류협약을 체결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업을 발굴,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경제사회에 발맞추기 위해 원전부지, 폐광부지 등을 활용해 수소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미래 신에너지산업 육성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고품격 관광문화도시
삼척을 소망하며 숨은 자원을 찾아 지역 잠재력으로 만들기 위한 ‘미래가치 창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다양한 지역발전사업을 발굴, 지역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내년에 준공 예정인 해상 케이블카, 초곡 촛대바위 해안녹색경관길, 맹방 국민여가 캠핑장을 비롯, 연내 본계획을 수립한 생명치유의 숲, 이끼폭포 생태탐방로, 나릿골 감성마을,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 등은 조기 착공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국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쉴 수 있는 힐링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유채, 장미, 코스모스 등을 이용한 꽃 축제장을 조성해 사시사철 주·야간 가리지 않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함께 건립해 나갈 복합체육공원은 축구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사계절 놀이터 등을 갖춘 생활스포츠 거점단지를 조성하고, 주변에는 야생화, 단풍 등을 이용한 특화 산책로를 설치하여 평소에도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활력넘치는 경제도시
관광객 유치, 전통시장 장보기, 투자사업 조기 집행,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 대책을 추진해 왔으나, 시민의 행복은 경제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내년도 시정의 중심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전체 예산의 20% 이상인 932억 원을 투자해 소상공인부터 농·어업인까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또한 전통시장이 상품의 다양성 부족과 시설의 현대화 미흡 등으로 소비자와 방문객들에게 외면받는 문제점 개선을 통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켜 찾아오는 시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주민소득향상을 위해 수산물 유통센터, 민물김연구센터, 돌기해삼 종묘배양장 관리사 등을 건립하고, 연안어장 목장화, 산림경영단지, 축산체험농장, 양잠 생산가공 체험마을 등을 조성해 농·산·어촌을 6차산업화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고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숲 가꾸기, 지역공동체사업을 비롯해 청·장년 일자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과 복지, 환경 등 사회서비스분야 일자리도 지속 확충해 내년에는 9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따뜻한 복지안전도시
찾아가는 방문복지사업을 확대 실시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을 직접 찾아 상담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소외계층과 어르신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인 일자리사업 시행, 기초연금 지급, 돌봄서비스 지원 등을 실시 하겠으며,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15개소를 신·증축하는 등 노인복지 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

그 외에도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과 더불어 치매지킴이, 스마트 안심 존 등과 같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기 위해 서부초등학교 앞 교차로 개선, 재해위험지구 정비, 취약지 가로·보안등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가로환경을 조성하겠다.
 
●전 지역 균형발전도시
생활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람 중심의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전 지역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도시환경과 계획적인 도시공간 관리를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한다. 또한 도시 발전방향 구상을 위한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주민불편 해소와 도시 미래상을 제시한다.

아울러 현재 시행중인 시청~마달간 도로를 포함해 평전동, 갈천동, 근덕 옥계동 등의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 군도 등 내년에 도로 8.5㎞를 개설해 어디서나 편리하도록 기반시설을 갖추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도계 소도읍 육성을 비롯한 고향의 강 정비, 근덕중심지 활성화, 주요하천 정비, 밭기반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하수도 노후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도계 하수관거를 포함한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 예방, 원덕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마을 상수도 보수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행복한 위민행정도시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지금까지 추진중인 현장행정시책을 더욱 강화시키고,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주민참여 100인위원회, 시민제안공모제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SNS 등을 통해 참여가 용이하도록 행정지원 웹하드 구축, 홈페이지 개편, 시청 앱 활성화, 무인 민원발급창구 확대 등 시민편의시책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문화이용권 통합시스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비롯해, 농작물을 해치는 야생조수 피해 예방, 노후슬레이트 지붕 철거 등 시민을 위한 위민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그 외에 인구가 지역의 경쟁력이며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향토장학금 지급 등 교육인프라 구축, 출산장려금 지급,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전액 지원, 귀농·귀촌인 지원, 군인 및 기관단체 임직원 주소이전사업 등 인구증가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

이에 대해 삼척시는 국가적 복지 확대정책과 경직성 경비증가, 사용용도가 정해진 국·도비 매칭사업 등 꾸준한 재정수요 증가로 예산의 효율적인 운용이 매우 절실한 상황으로 이러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내년도 예산은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다.

주민복리 증진 및 주민 숙원사업에 우선순위를 둬 내년도 총예산안을 4580억 8000만 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 일반회계는 90.9%인 4161억 7000만 원으로 편성했다.

또한 세출예산은 사회복지분야에 약 21%인 902억 원, 농림·수산분야에 약 16%인 662억 원, 문화·관광분야에 약 12%인 479억 원, 환경보호분야에 약 9%인 359억 원, 지역개발분야에 약 7%인 271억원, 일반행정분야에 약 6%인 232억 원 등으로 신규사업을 최소화하고 진행사업을 내실있게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내년도 사업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원전 완전 백지화, 동해항 개발에 따른 해안침식, 포스파워발전소 건설, 동해선 철도 집단이주 및 노선조정, 석공 구조 조정 등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자체나, 다른 공직자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일해서는 삼척의 미래를 보장할 수가 없기 때문에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삼척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강점을 찾고 이를 차별화시키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내년도를 ‘삼척관광 홍보의 해’로 선포하고 ‘신재생에너지, 6차산업, 관광’의 3대축으로 성장 모델을 구축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지역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삼척/ 김흥식기자
k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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