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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중 8곳 사교육…월평균 7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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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중 8곳 사교육…월평균 72만원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7.01.23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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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난해 8~9월 1600가구 대상 사회조사 결과…85.3% 사교육
저출산 원인 ‘양육부담’ 52.1%…출산지원정책 ‘보육료·교육비지원’ 順

우리나라 출산인구가 매년 줄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통계조사를 한 결과,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출산 지원 정책은 보육비와 교육비 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원시가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관내 아파트, 단독, 원룸가구 등 16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수원시 사회조사’ 결과로 응답자의 30.7%가 보육비와 교육비 지원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답했으며 출산장려금 지원이 22.7%로 뒤를 이었고 출산·육아 후 여성 경제활동 복귀 지원이 15.1%, 육아 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 13.8% 순이었다.


조사에서 나타나듯 저출산의 원인은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크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도 저출산의 원인으로 자녀 양육비 부담이 전체조사의 52.1%로 가장 많았고 직장 불안정·일자리 부족이 21.6%,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14%, 주거비 부담 7.7%, 초혼 연령 상승 4% 순으로 응답했다.


이 밖에도 이상적인 자녀수는 62.2%가 2명, 16.9%가 1명, 15.8%가 3명이라고 답했으며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7%가 ‘좋다’, 32.9%는 ‘보통이다’, 10.5%는 ‘나쁘다’고 답했다.


또 사교육에 대해서는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해서 사교육을 받는다가 47.9%로 가장 많았고, 남들이 하니까 안 하면 불안해서가 14.8%,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가 12.3%였다.


정보 습득에 관해서도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43.3%가 SNS로 시정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고, 60대 이상은 29.1%가 가족이나 이웃에게 정보를 얻는다고 했으며 SNS로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것은 0.3%에 불과했다.


김병태 수원시 지역경제과장은 “사회조사는 우리시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조사는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여건에 따라 ‘응답자 자기기재’ 방법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조사는 일반(가구·개인), 가족·가구, 환경, 보건, 교육, 안전, 수원시 특성 등 7개 분야에서 이뤄졌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수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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