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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운 총장 구속수사 하라"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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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운 총장 구속수사 하라" 항의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4.08.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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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순천 청암대 강명운 총장 수십억 교비 횡령, 여교수 성추행 의혹(본보 6월 24일, 25일자 단독 보도)과 관련, 경찰이 강명운 총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학 일부 학생들이 강명운 총장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날 재임용 탈락한 교수 2명도 ‘재임용 탈락이 부당하다’고 정보공개 요청을 요구하는 등 학생들과 함께 항의 시위에 동참,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6월 25일, 이 대학 강명운 총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대학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각종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 2개월 여째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교비 횡령, 여교수 추행 등 혐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이 대학 학생 30여명은 “피땀흘려 마련한 등록금 횡령한 강명운 총장 구속수사 하라”는 피켓과 프래카드를 들고 학교앞 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에 돌입했다. 강총장은 지난 1985년부터 2년간 일본에서 매춘업인 터키탕과 빠징고를 운영한 전력의 소유자로 최근에는 일본에서 부채을 탕감하는 개인회생 절차를 통해 수백억의 부채를 탕감 받는 등 빛에 쪼들려 오고 있는 사실도 이번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 총장은 이사장 시절인 2007년도에 오사카연수원을 설립, 일본 내에서 싯가보다 2배가량 비싼 임차료를 받고 청암대에 임대해 주는 수법을 이용, 지금까지 약 5억원의 금액을 총장의 처와 처남댁에게 지급한 혐의의 수사를 받고 있다. 또 1년에 4개월 정도만 사용하는 연수원에 전기, 수도, 가스, 통신을 검침한다는 칸이라는 용역 회사를 부인 명으로 설립, 약 1억5000여만 원의 금액을 총장의 처에게 지급한 혐의. 2005년부터 이사장 시절 학생 취업과 곤련, 강 이사장을 취업담당관으로 임명하라고 지시, 매월300,000엔(당시 450만 원)씩 수억을 챙겨오다 2008년도부터 유령회사인 ‘국제학생육성기구’를 사위 앞으로 설립, 약 6억1000만 원의 교비를 사위에게 빼돌린 혐의 등 13억여 원의 교비를 빼돌린 사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강 총장은 총장의 직위와 권력을 이용, 여교수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에 대한 혐의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교수들에게 노래방 가기 강요, 노래방에서 무리한 신체적 접촉을 요구하는 행동, 여교수에 대한 스토커 행위, 여교수들이 수치침을 느낄 수 있는 입에 담지 못할 섹스 이야기, 등 이에 견디다 못한 특정 여교수는 스트레스로 병원에 수차례 입원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 재임용 탈락교수인 J 모, S 모 두 교수도 항의 시위에 나섰다. 지난 6월, 재임용에서 탈락한 두 교수들이 공정한 논문심사를 위한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대학당국에서 논문관련 정보공개를 하지 않자 ‘형평성을 잃은 보복성 탈락이다’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강 총장은 지난 2012년에는 강 총장의 비리관련 내용을 언론에 노출했다는 이유로 유모, 정모, 장모 교수를 파면 및 해임 시켰으나 교육부에서 파면, 해임 등 취소로 현재 복직, 근무 하고 있으며 총장 비위에 거슬리면 보직 임기와 관계없이 주요 보직자를 몇 개월 단위로 해임과 임면을 반복하고 있어 교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이번 강 총장의 교비횡령, 여교수 성추행 수사와 관련, 총장 측근 교수들이 일부 교수들에게 총장 구명 탄원서를 강요하고 있어 말썽을 빛는 등 순천 청암대 강 총장의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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