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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에도 中 녹지그룹 제주 투자사업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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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에도 中 녹지그룹 제주 투자사업 ‘예정대로’
  • 제주/ 현세하기자
  • 승인 2017.03.16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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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없이 일정대로 진행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중국 녹지(綠地)그룹의 제주 투자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녹지그룹의 한국법인 그린랜드센터 제주는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2단계 개발사업과 제주시 드림타워 건설사업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언론에서 헬스케어타운 2단계 사업 중 힐링 스파이럴호텔 공사장에서 공사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한 중장비와 공사 인력이 철수한다는 보도가 나간 데 따른 해명이다.


 힐링 스파이럴호텔 공사를 맡은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도 “대금을 받아서 현재 공사를 하고 있다”며 녹지그룹 측의 해명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 공사는 지하 4층, 지상 5층, 전체면적 5만3929㎡, 313실 규모의 호텔을 6월까지 완공하는 것이다.
 헬스케어타운 2단계 사업에는 이 외에도 255실 규모 콘도미니엄인 힐링타운,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단독형과 연립형 250실 규모 텔라소리조트, 의료R&D센터, 헬스사이언스가든,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인 웰니스몰 9개 동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한화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 도급한 힐링타운은 이미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제주 지역 건설업체인 금나종합건설과 형남종합건설이 공사하는 녹지국제병원은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이 제주시 노형동에 조성하는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도 순항 중이다.
 드림타워 건설 공사는 세계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가 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4월 ‘조건 없는 책임준공확약’과 ‘18개월 외상공사’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이 사업을 맡았다.


 조건없는 책임준공확약은 공사비를 못 받아도 조건 없이 자기 돈을 들여 건물을 완공한다는 것이다. 외상공사는 착공 후 18개월간 모든 공사를 자체 자금으로 진행하고 그 이후에도 누적공사비가 1800억 원(10억 위안)에 못 미치면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조건을 내건 건설사업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그린랜드센터 제주의 한 관계자는 “헬스케어타운 2단계 사업 중 힐링 스파이럴호텔 공사 진척이 조금 늦어졌을 뿐 공사가 중단되지 않았다”며 “현재 5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고, 원래 공기에 맞춰 공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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