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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자립-나눔' 선순환 트라이앵글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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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자립-나눔' 선순환 트라이앵글 정착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7.04.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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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새마을세계화재단은 2014년 8월부터 스리랑카 사바라가무와주 2개 마을(피티예가마, 헤와디웰러)에 총 29명의 봉사단원들을 파견해 시범마을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피티예가마 마을의 경우 1년차에는 새마을 조직결성 및 교육, 버섯재배사업 계획 수립, 버섯조합 50명 결성 등의 사업을 했다. 2년차에는 버섯연구소 공동재배사, 숙성실, 저장고 등을 건립해 버섯 생산을 시작했고, 조합원도 81명으로 증가해 ‘새마을 피티예가마 버섯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올해는 3년차를 맞이해 ‘새마을 케골 버섯’이라는 상표를 등록해 버섯 생산을 본격화 했고, 버섯 상품의 포장·상표 디자인을 등록하고 지방정부·관련기관과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사업에 큰 진전을 이뤘다.

이처럼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버섯재배사업으로 주민들의 소득은 획기적으로 증대됐다. ‘새마을 케골 버섯’이라는 브랜드개발로 부가가치 향상을 이뤄 2014년 대비 2016년 1인당 소득이 $280나 증대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성과에 자극을 받은 사바라가무와 주는 새마을운동을 접목한 농촌개발 정책을 수립했다.

새마을세계화재단은 지난달 사바라가무와주에서 ‘현지로 찾아가는 연수’를 실시했다. 새마을 시범마을 주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새마을 연수를 실시해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조기정착과 새마을운동 확산을 목적으로 피티예가마와 헤와디웰러 두 마을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버섯재배 관련 전문가인 자문위원을 파견해 신품종 재배기술, 병충해 예방, 시설교육 등 버섯재배와 관련된 전문적인 실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줬고, 현지 주민들 또한 당초 예상보다 많은 350명(피티예가마 총 인구 868명)이 참가해 뜨거운 호응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 연수기간 중 피티예가마 버섯협동조합센터 개소식 및 버섯 생산품 론칭행사가 있었다. 버섯협동조합센터는 지난 1월 정부로부터 버섯 협동조합이 정식인가를 받게 됨으로써 개소하게 된 것으로 상표등록을 마친 ‘새마을 케골 버섯’을 생산에서 제품 생산에서 출하까지 모든 작업을 조합원 스스로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단위 생산에서 전국으로 판매가 가능하게 됐고, 조합원들에게는 2배 가량의 소득 증대 효과가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리고 마을발전기금을 적립해 추가 협동조합 조직의 기반을 마련하고 저소득 가정을 돕는 등 나눔과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고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경상북도와 새마을세계화재단은 18일 사바라가무와 주와 새마을 세계화 사업에 관한 MOU 체결을 맺고 사바라가무와주 내 시범마을을 확대하는 등 협력 증진 방안에 합의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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