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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관악구청장 6ㆍ13 선거 더민주당 달음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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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관악구청장 6ㆍ13 선거 더민주당 달음박질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7.10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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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관악구청장 돌연 3선 불출마 선언 후
더민주당 시의원 3명 내년 선거 출마 저울질

 

▲관악구청사 전경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내년 지방선거 3선 불출마를 선언해 대내외적으로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천타천 관악구청장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의 하마평이 지역 정가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10일 구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서울 최고의 반보수 정서를 가진 지역 정서상 유력한 구청장 후보군으로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의석을 싹쓸이 했고 대선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를 보인 더민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내년 6ㆍ13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직 단체장의 프리미엄이 사라진 관악구는 현재 3명의 시의원들이 구청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당별 경쟁에서 지역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더민주당은 일찌감치 구청장 출마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는 관악1선거구 박준희(55) 시의원의 행보가 지역민들의 주의를 끌고 있다.


박준희 의원은 지역에서 나름 조직관리가 잘 돼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됐으며 현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대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살림에 남다른 공을 들였던 박 의원은 구의원 2차례, 시의원 2차례를 거치면서 지역정서를 제대로 익혔고 평소 ‘국회의원보다는 관악구를 경영해봐야 겠다’는 소신을 밝혀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변인들에 의하면 현재 봉천역 주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년 구청장 선거에 대비하면서 지역민들과의 접촉점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관악3선거구 허기회(52) 시의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당 관악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거쳐 2대, 5대 구의원에 선출되면서 부의장을 역임한 허 의원은 지난해 4ㆍ13 서울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악4선거구 신언근(57) 시의원은 서울시의회 재선 의원으로 8대 의회에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예결특위 위원 등을 역임하고 9대 의회에서는 교통위원회 위원, 2기 예결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단국대 경영학과 학사 과정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도시 및 지방행정학과 석사 과정을 이수해 관악구에서 무엇보다 절실한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 폭넓은 시야와 소견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지역 관계자는 “우리 구는 돈이 없다. 예산 총액이 인건비 수준밖에 되지 않아 서울시나 정부에서 사업 예산을 많이 가져와야 한다”며 “무엇보다 구ㆍ시의원, 지역 국회의원들과 소통하면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지율에서 앞서는 더민주당 후보군의 행보와 달리 다당 구도로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역 국회의원이 있으나 세가 약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유ㆍ불리를 따지며 구청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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