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속초도심 스카이라인 확 바꼈다
상태바
속초도심 스카이라인 확 바꼈다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7.07.28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 투자붐에 고층건물 급증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부동산 투자붐이 일고 있는 강원 속초지역에 고층건물이 늘어나며 도시 스카이 라인이 바뀌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최근 2∼3년까지만 해도 지역 고층건물은 1992년에 신축된 지상 20층의 동진오피스텔과 1994년에 지어진 아남프라자(20층)가 가장 높았다. 아파트들도 15∼19층으로 대부분이 20층 미만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붐을 타고 건물 신축이 늘어난 지난해 이후 대부분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이 29층 이상으로 지어지며 고층화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아파트는 동명동의 이편한세상영랑호를 비롯해 청호동의 아이파크, 교동의 시티프라디움, 조양동의 KCC스위첸, 효성해링턴 등으로 모두가 29층이다.


 조양동 속초해수욕장 인근에 신축 중인 서희스타힐스더베이는 31층, 교동에 착공예정인 더힐블루는 35층이다.
 이런 가운데 조양동 속초해수욕장 입구에는 37층 주상복합 건물이 건축허가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청초호 주변에도 41층 규모의 레지던스호텔 건립이 추진 중이다.


 조양동과 동명동 일대에도 39∼42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과 아파트, 오피스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조양동에는 28층과 29층 규모의 또 다른 아파트 단지 2개가 건축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수십 년째 변하지 않던 속초시의 스카이라인이 크게 변하고 있다.


 속초 지역은 동서고속화철도 등 투자붐을 타고 고층건물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도시 스카이라인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처럼 스카이 라인이 높아지자 지역에서는 도시발전의 상징이라는 긍정적인 시각과 조망권 침해 등을 걱정하는 부정적인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주민들은 “스카이라인 상승은 도시발전을 보여주는 것으로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등 속초시의 미래를 전망할 때 당연한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각의 주민들은 “스카이라인이 높아질수록 설악산과 바다 조망권이 사라지고 생활불편도 가속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최근 고층건물이 잇따라 신축되면서 조망권 침해를 주장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균형 잡힌 도시개발을 위한 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