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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한림 산간마을 7일부터 격일제 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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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한림 산간마을 7일부터 격일제 급수
  • 제주/ 현세하기자
  • 승인 2017.08.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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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 등 산간마을에 7일부터 격일제 급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마을은 해안동·월평리·유수암리·고성2리·소길리·어음리·원동·금악리 등 8개 마을이다. 이들 마을에는 7580명이 살고 있다.
홀수일에는 애월읍 산간마을에 정상 급수하고, 한림읍 산간마을에 단수한다. 짝수일에는 반대로 운영한다.
제주시 이도 구남동, 한천초, 노형초 일대와 한라수목원 맞은편 지역도 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시간대에 수압이 낮아짐에 따라 새벽 시간대 공급량을 줄일 예정이다.
5∼6일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해상에 간접 영향을 줬으나 육상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폭염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이 거듭되자 어승생 1·2저수지와 주요 취수원인 삼양·외도·이호·강정수원지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700m) 일대 강우량이 급감했다.
어승생 제1저수지 저수량은 10만6800t에서 3만6000t으로, 제2저수지 저수량은 50만t에서 4만t으로 떨어졌다. 삼양수원지의 취수량은 1일 3만8000t에서 3만4000t으로 4000t 줄었다.
외도수원지 취수량은 1만1000t에서 6000t으로, 이호수원지 취수량은 8000t에서 6000t으로, 강정수원지 취수량은 2만9000t에서 2만2000t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윗세오름의 누적 강우량은 1558.5㎜다. 전년도 3910㎜와 비교해 3분의 2가량 감소했다. 최대 갈수기였던 2013년 2685.5㎜보다도 1000㎜ 이상 적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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