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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6개월 앞…“최고 대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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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6개월 앞…“최고 대회 만든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08.1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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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공정률 97%…65조원 경제적 효과 수확 준비 순항
한국선수단 ‘첫 안방대회’서 역대 최고성적 도전 구슬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하나 된 열정(Passion.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평창 올림픽은 내년 2월9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플라자에서 개막해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7일 동안 펼쳐진다.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100여 개국 6500명의 선수단(선수·임원)이 참가해 15개 세부종목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승부를 벌인다.
 선수단 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국제 스포츠단체 관계자, 미디어 등을 합치면 4만5000여 명이 평창, 강릉, 정선 일대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세계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아울러 평창 올림픽은 경제·평화·환경·문화·ICT 올림픽이라는 5대 주제를 앞세워 우리나라와 강원도의 경제·문화 발전의 발판이 되고, 뛰어난 첨단 기술 등을 소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대회 연구에 따르면, 투자 및 소비 지출 등 직접적 효과와 국가 이미지 제고, 관광 활성화 등 간접적 효과를 포함해 경제적 효과가 약 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정부와 개최지,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지는 ‘아시아 시대’의 서막으로 규정하고 최고의 대회로 만들고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개 경기장은 크게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로 나뉘는데, 모든 경기장이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동계올림픽 중 가장 집약적인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림픽 베뉴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돼 9일 현재 전체 공정률이 96.8%에 달한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아이스 아레나, 강릉 하키센터, 관동 하키센터, 강릉 컬링센터,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바이애슬론 센터, 크로스컨트리 센터 등 8개 경기장은 완공됐다.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94.95%), 정선 알파인 경기장(89.6%), 보광 스노 경기장(89.3%), 용평 알파인 경기장(87.8%)도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개·폐막식이 열리는 올림픽플라자의 공정률은 90.5%다.
 이 경기장들을 비롯해 대회가 진행되는 곳곳에서 활동할 1만6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1, 2차 교육을 마쳤고, 9∼10월 리더봉사자 교육과 11월∼내년 2월 직무·현장 교육을 통해 역량을 쌓는다.


 한국 선수단은 처음으로 열리는 ‘안방 대회’에서 전통적인 메달밭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을 중심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되나 2010년 밴쿠버의 종합 5위(금6·은6·동2)를 뛰어넘어 최대 금메달 8개 등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종합순위는 13위(금3·은3·동2)였다.


 쇼트트랙은 여자부의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건재하고, 남자부 또한 ‘소치 노메달 수모’를 씻고 부활을 노리고 있어 여전히 금메달 기대 종목이다.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 새 종목 매스스타트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강원도청)을 앞세운 스피드스케이팅도 금빛 전망을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는 ‘메달 종목’으로 구분하기 어려웠던 봅슬레이·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도 홈의 이점을 살려 시상대를 노린다.
 국제무대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여준 컬링과 스노보드 등도 메달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이다.

   스노보드에서는 지난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메달권에 근접한 성적을 거둔 이상호(한국체대) 등이 기대주다.
 한편, 개막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성화는 10월24일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에서 채화돼 11월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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