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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어린이 자원순환 체험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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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어린이 자원순환 체험학교’ 운영
  • 홍상수 기자
  • 승인 2017.08.1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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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자원회수시설의 생활쓰레기 처리 및 자원 재활용의 필요성 체험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마을 단위에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어린이 자원순환 체험학교’를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체험학교는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이 생활쓰레기 발생과 처리의 전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원순환 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노원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 과정 이해다. 수거된 쓰레기가 반입돼 소각로로 이동하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을 제거하는 여과장치 는 물론 전 과정을 제어하는 중앙통제실 등을 견학한다. 또한 자원회수시설로 반입이 불가한 폐기물 종류를 모아놓은 전시장도 있어 생활 속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노원에코센터'는 전 인류의 고민인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시설을 운영하는 모습을 통해 화석연료의 단점과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을 알게 한다. 아울러 시청각 영상교육과 쓰레기마을 구출작전 보드게임을 통해 생활 속 자원순환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활동지와 발표를 통해 당일 학습내용도 복습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초등학생 대상 자원순환 체험학교와 별도로 일반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체험기회도 마련한다. 16일부터 22일까지 사전 접수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는데 자원회수시설과 '강북구 재활용 선별장'도 방문한다. 강북구 재활용 선별장은 컨베이어 선별대에서 이뤄지는 재활용품 선별과 압축과정, 대량의 스티로폼이 녹아 마치 가래떡처럼 만들어지는 잉코드 생산과정은 물론 이의 활용사례도 볼 수 있다. 

초등학생 대상 자원순환학교는 이미 4개교 247명의 학생들이 견학했으며, 10월말까지 매주 화, 목요일 총 30회에 걸쳐 530명이 견학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오후 12시까지다. 

김성환 구청장은 “인류에게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큰 문제인데 마을단위에서 실천이 중요하다”며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곧 생활습관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자원순환 체험교육이 주민들은 물론 어린 학생들이 재활용에 대한 실천 의지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 자원회수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위생적으로 소각 처리하고 소각열을 회수해 자원화하기 위해 1997년 준공된 시설이다. 일일 최대 8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노원구 및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동대문구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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