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횡령혐의' 강명운 청암대 총장 검찰 송치
상태바
'성추행.횡령혐의' 강명운 청암대 총장 검찰 송치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5.05.11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고등검찰청으로부터 여교수 강제성추행혐의로 공소제기명령과 출국정지가 내려진 순천 청암대 강명운 총장을 경찰이 교비 1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강 총장은 물론 청암대가 후폭풍에 내몰리고 있다. 10일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청암대 강 총장은 재학생들의 일본 취업을 명분 삼아 일본 오사카에 가족명의의 회사를 설립, 14억원의 교비를 횡령, 배임한 혐의다. 더구나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여교수 강제성추행 혐의로 고검으로부터 공소제기명령이 내려진 강명운 총장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또 다른 여교수에 대한 강제성추행, 명예훼손, 무고 등 혐의로 강도높은 조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교비 14억원에 대한 횡령, 배임혐의로 경찰이 지난 8일 기소의견 송치, 출국정지된 강 총장에 대한 사법처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순천경찰은 강 총장이 이사장 시절인 지난 2007년께 ‘오사카연수원’을 설립, 강 총장의 부인과 처남댁에게 임대료를 일본 시세보다 2배가량 비싼 5억4000만원, 전기, 수도 검침 용역회사를 부인 명의로 설립, 1억5000만원 지출한 혐의다. 또 지난 2005년 자신을 ‘취업담당관’으로 보직 임명, 매월 30만엔(円), 한화 450만원 가량을 매월 수령한 혐의, 2008년부터 ‘국제학생육성기구’를 사위 명의로 설립, 매달 1500만원씩 3년간 6억1000만원 등 14억여원의 교비를 빼돌린 혐의다. 순천경찰은 강 총장에 대한 횡령 및 배임혐의로 지난해 6월, 수사에 착수(2014년 6월 24일 본보 단독보도),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일본 현지와 공조, 보강수사가 필요하다”고 지휘, 순천경찰이 일본과의 공조수사를 마무리 8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이와 함께 순천지청은 또 다른 여교수들에 강제 성추행, 명예훼손, 무고 등 혐의로 최근 여러차례에 걸쳐 강 총장을 소환, 강도높는 수사를 벌이고 있어 1년여를 끓어온 강총장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청암대학은 지난 2월 이번 사태 등과 관련, 특정학과 교수 3명을 소명절차도 거치지 않는 채 기자회견을 갖는 등 어처구니 없는 막가파식 직위해제를 단행했다. 하지만 피해교수들은 직위해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 8일 이들 교수들이 신청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직위해제 무효처분을 내려 청암대 총장 측근들에 대한 ‘막가파식 갑질의 횡포’에 대한 제동을 걸었다. 고(故) 강길태 설립자의 장남으로 교육경력이라곤 전무, 일본에서 한때 터키탕과 빠징꼬를 운영한 전력의 소유자인 강 총장은 지난 2011년 4월 총장직을 대물림 받아 그동안 잇따른 여교수들에 대한 강제 성추행, 교비횡령, 학력위조 논란 등 사건으로 총장 취임 이후 지역사회의 비난을 사오면서 여성단체와 시민단체들이 구속수사와 사퇴를 촉구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시위를 펼쳐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