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혼추족을 잡아라…소포장 선물세트 ‘봇물’
상태바
혼추족을 잡아라…소포장 선물세트 ‘봇물’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09.12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세계백화점 ‘술방미니어처세트’ 출시
이마트 수입맥주 선물세트…5만원이하

 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세트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전통주·안주 세트, 수입맥주 세트 등 ‘혼술족’을 위한 제품부터 ‘혼밥족’을 위한 소포장 식품까지 다양하다.
 신세계백화점이 출시한 ‘술방 미니어처 세트’(6만 3000원)는 문배주, 명인안동소주, 이강주, 감홍로, 진도홍주 등 5가지 전통주를 125㎖ 병에 담아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술방 과실주 미니세트’(2만 8000원)는 사과주와 오미자주, 복분자주 등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전통주로 구성했다.
 안주 세트로는 ‘영준목장 수제 치즈 선물세트’, ‘고메 프리미엄 세트’ 등 치즈와 육가공품 등을 중심으로 한 제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의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최근 혼술, 혼밥을 즐기는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12일부터 스텔라 아르투아, 크롬바커 바이젠, 구스아일랜드 할리아 등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지난해 설 처음으로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출시한 이마트는 이번 추석에는 총 12종을 내놓는다. 모두 5만 원 이하로 구성됐다.
 벨기에 수도원에서 만든 트라피스트 맥주와 전용 잔으로 구성된 트라피스트 선물세트(2만 8900원)를 비롯해 미국의 밸라스트 포인트 스컬핀 선물세트(2만 7000원), 스페인의 이네딧담 선물세트(2만 5800원) 등 이색 맥주도 준비됐다.


 올 추석에는 수입맥주 선물세트 매출 목표를 작년 설보다 30% 이상 높여 잡았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 맥주 매출에서 수입맥주는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수입맥주 비중은 지난 2012년 25.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2.4%까지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는 51.2%를 기록했다.


 수입맥주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에 48.7%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산맥주(2.4%), 소주(5.6%), 양주(5.9%) 매출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신근중 이마트 주류 팀장은 “1∼2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집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트렌드가 주류 소비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며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서 수입맥주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혼밥족’을 위한 소용량 선물세트도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의 각 부위를 진공포장으로 1팩씩 담아 간편하게 꺼내 먹을 수 있는 ‘한우 간편포장 한마리 세트’(9만 9000원), 개별 팩으로 포장한 ‘전복장 세트’(2만 9900원) 등을 판매한다.
 갤러리아의 ‘스몰 기프트 강진맥우 등심세트’(13만 원)도 등심을 소용량으로 제작한 선물세트이다.
 사조해표는 1인 가구를 위해 115g 캔햄, 100g 참치 등 소용량 제품들로 구성한 세트를 선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