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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글로벌 머드축제의 도시 보령 ‘글로벌 해양스포츠’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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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글로벌 머드축제의 도시 보령 ‘글로벌 해양스포츠’ 품다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7.09.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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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 민선6기 취임 3주년 성과와 과제

충남 보령시 ‘만세보령’이라는 지명은 1605년 호국공신 안대진의 사후 추증된 교지에 ‘진충보국(盡忠報國) 만세보령(萬歲保寧)’이라고 표기돼 있고 일제시대 조사된 ‘조선산업지’에도 “보령의 대부분은 바다와 접해 있어 섬들이 많고 어장이 많으며 비록 넓지 않은 평야지만 수리관개가 편리해 그다지 가뭄의 피해가 없고, 토지는 대체로 비옥해서 농산물과 수산물이 풍부한 천혜의 고장이다”라고 기록돼 있다.

이러한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산과 들, 바다와 섬이 한데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춘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도시인 보령의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은 여름철에만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고 보령머드축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로 입증 받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킬러콘텐츠로 성장해 왔다.

민선6기 김동일 시장 또한 취임 초부터 관광 산업의 신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철도, 광역도로망, 항만 개발에 역점을 두는 역동적인 변화 속에 고도화의 기틀을 착실히 마련해왔다.

또 보령종합체육관 준공과 스포츠파크 조성 등 시민의 여가 문화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는 한편 지난해 제5회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요트대회의 성공 개최와 올해는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까지 성황리에 열며 남해안과 서남해안에 집중된 해양스포츠 축을 서해안으로 이동시키며 해양스포츠 허브도시로의 확실한 발판도 구축해 왔다.

소프트웨어 부분에도 뜨거운 열정을 쏟아 왔다. 친절하고 미소가 넘치는 관광 보령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지난 2015년도부터 범시민‘미소·친절·청결’ 운동을 시작했다.

‘얼굴에는 미소를, 가슴에는 친절을, 생활주변에는 청결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공직에서부터 먼저 변화를 시작했고 이제는 시민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관광객까지도 확연하게 변모해오고 있다.

또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맞춤형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내적으로는 ‘청렴’과 ‘긍정’을 견지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시민들에 대한 ‘소통’과 ‘섬김’을 시정 기본철학으로 정했다.

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청렴을 철저히 준수하고 모든 민원을 최우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처리해 신뢰·감동행정을 펼치자는 것이다.

청렴한 긍정의 행정,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을 섬기는 행정으로 지역민들의 인화(人和)를 이끌어 내어 ‘보령발전’이라는 11만 시민의 염원을 기필코 이룩하겠다는 김 시장의 시정철학이자 뚝심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민선6기도 어느덧 3주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시정 운영 성과가 있다면
실질적인 민선6기 첫해인 2015년 3291억 원, 2016년 4307억 원, 2017년 3749억 원 등 지난 3년간 1조 1347억 원의 국비확보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견인해 왔다.

특히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재정개혁 기조 아래 신규 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유사·중복사업의 통폐합과 엄격한 재정 총량 관리체계 속의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소중한 결실이었다고 감히 자부해본다.

특히 항만, 철도, 도로 분야의 괄목한 만한 성과가 있었다.

지난 1995년 전국항만기본계획에 고시돼 1997년 신항만건설촉진법상의 국가 10대 신항만으로 지정됐으나 1998년 IMF로 착수 유보된 후 타당성 부족을 이유로 2011년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의 신항만 중 유일하게 미 반영된 아픔을 겪은 보령항이 지역 내 다양한 여건변화와 11만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재추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보령항 다기능 복합항만시설 부지조성사업(55만 1000㎡/호안 2228m/423억)이 국가 계획으로 반영돼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앞으로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보령항 2단계 사업인 마리나와 화물부두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

장항선 복선 전철과 보령선 철도는 국가계획 확정과 대선공약으로 반영됐다.

사업비 6765억 원의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충남 아산 신창∼전북 익산 대야 121.6㎞를 연결하는 것으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국비로 설계비 5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천안∼익산까지 통행시간이 2시간16분에서 1시간8분으로 68분이나 대폭 단축된다.

보령시 대천역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위치한 부여를 거쳐 경부선 조치원역까지 세종~공주~부여~보령을 잇는 총 연장 89.2km로 계획된 보령선은 1조 9635억 원을 투입해 89.2㎞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중심의 철도교통망에서 중부권 횡축 철도망을 구축하게 돼 국가의 균형발전은 물론 낙후된 중부권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서로는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이 연결되고 남북으로는 장항선, 경부선, 중앙선과 연결되는 보령선 철도는 서해안 최고의 해양 관광도시인 보령시와 백제문화권을 대표하는 공주시와 부여군, 그리고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인 세종시를 연결함으로써 동서남북 간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걸맞은 문화관광철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령∼울진 간 고속화도로 사업은 당초 총 사업비 9조 5000억 원으로 시작했지만 B/C(비용편익분석)가 좋지 않아 상당 기간 표류하다가 지난해 12월 1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자문회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총 2조 8571억 원이 투입돼 총연장 342.2km의 노선 중 239.6km를 신설 또는 개량, 보령∼공주∼세종∼문경∼안동∼봉화∼울진을 연결하는 대역사가 될 것이다.

도로가 건설되면 환황해와 환동해권을 잇는 경제 대동맥 SOC망 구축, 한반도 허리 경제권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동서지역 간 문화교류 활성화, 산업경쟁력 강화로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동서 통합의 상징성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보령은 연간 2 000만 명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민관광지임에도 주로 남북을 잇는 서해안고속도로에 편중된 부분이 있었지만 이 도로가 완공되면 우리 지역은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 경유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충남, 충북, 경상북도의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부처를 상대로도 숨 가쁘게 발품을 팔아가며 절실한 의지와 명확한 타당성으로 무장해 끈질기게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해 나가겠다.

●이건 꼭 바꿔야한다. 시장 당선 후 중점적으로 추진한 시책은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지만 ‘보령발전’이라는 지상과제를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는 시책을 펼쳐왔다.

그동안 무료로 운영돼 온 시가지 주차장이 일부 시민들의 장기 주차로 주차회전률이 낮아지면서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취임 4개월 만에 대천시가지 노상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해 오고 있고 많은 민원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사람’ 우선의 교통 체계 마련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이젠 성공적으로 안착됐다.

또 겨울철 약 20여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천북굴단지는 수십 년간 상인들이 국·공유지에 불법 가설건축물을 조성·영업해왔으나 강력한 뚝심과 행정력을 발휘하며 자진 철거와 합의를 이끌어 내 현재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도비 117억 원 등 모두 238억 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장은리 일원 3만 1653㎡의 유통 및 가공시설, 도로·하수도처리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완벽히 갖춰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천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과 투명한 관광지 운영을 위해 대여업(계절영업) 공개 추첨제를 올해 첫 도입했다.

이는 수년간 반복돼 온 계절영업 허가의 불법 임대, 전매 의혹을 차단하고 효율·형평성 있는 대여업 관리를 위한 것으로 해당 구역의 개인 토지 인식 전환과 임대·전매 차단장치 마련으로 행정의 공정·형평성은 물론 신뢰성까지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책은
보령시는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스포츠 도시다.

여름 한철에 편중된 관광객의 방문을 사계절로 분산하고 스포츠와 관광산업을 결합한 신규 관광수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보령스포츠파크를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파크는 국비 116억 등 모두 232억 원을 투입,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대천해수욕장 일원인 신흑동에 11만 938㎡ 규모로 축구장 5면, 다목적체육관(씨름+유도), 하프돔, 클럽하우스를 최신식으로 갖추게 된다.

특히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비롯한 14개의 도 단위 이상 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과 세계 5대 축제로 우뚝 서고 있는 보령머드축제 등 관광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스포츠·관광 허브도시로 지역의 명품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미 중국 연변축구협회를 비롯해 축구와 씨름, 유도 종목의 유소년과 대학, 프로 등 265여 개 팀과 참여 협약을 체결, 이용고객 찾기에 노력해 왔고 교통 접근성 향상과 충분한 숙박시설, 싱싱한 수산물, 다양한 먹거리 등 최적의 여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으로 해양레포츠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도 77호 개통에 발맞춰 오는 2022년까지 건설될 원산도 대명리조트를 중심으로 해양관광 단지화가 이뤄지고 용두해변과 요트경기장을 캠핑장과 씨카누 체험학교 등 해양스포츠 체험 가족휴양관광지가 조성된다.

또 전국적으로 유명한 옥마산 패러글라이딩에 산악자전거 코스 및 모노레일 설치로 산악레포츠 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과 치유, 해양관광을 접목한 신 성장 동력산업인 해양헬스케어 치유단지 건립(70억 원, 오는 2019년)으로 머드와 천일염,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통해 힐링 해양관광을 유도하고, 버섯 산업과 폐광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보령 만세버섯사업특구 개발(349억 원, 오는 2022년), 해양산업의 종묘부터 육성, 양식, 가공, 유통·판매에 이르는 클러스터를 골자로 한 맛과 멋의 해삼당화(해삼+해당화) 장고도 개발사업 추진, 보령의 특산품인 해삼·전복·버섯을 활용한 해전탕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먹거리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세계인의 축제인 머드축제를 산업형 엑스포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2022년 보령해양머드엑스포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시는 전국 최고의 대천해수욕장과 세계적인 보령머드축제, 90개의 유·무인도가 있어 서해안의 다도해라 불리는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다.

지난해부터는 ‘스포츠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제·전국대회 규모의 스포츠 대회 유치에 발품을 팔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민의 오랜 숙원인 보령종합체육관 개관 이후 지난 4월 28회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 복싱대회 및 제15회 여자복싱대회,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6월 2017 유로파이앤씨·에보나이트컵 SBS 프로볼링 보령투어대회에 이어 오는 11월 2017 회장기 전국유도대회까지 올해에만 4번째로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를 유치했다.

또 대천해수욕장에서 지난 5월 2017 IKA 카이트보딩 아시아 골드컵 대회, 6월에는 제16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 8월에는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올 한해에만 국제·전국단위 스포츠 7개 대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스포츠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특히 단 한건의 사건·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완벽한 안전 대책,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각종 국제·전국·도단위 스포츠 대회 운영에도 손색없는 시민의식과 노하우,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회 유치에 따라 대천해수욕장은 물론 시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지역 관광지도 호황을 누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탰다.

앞으로도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무한한 파급효과를 위해 다양한 대회 유치로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책은
나눔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만끽하는 진정한 ‘행복보령’ 구현을 위해 추진해 온 자원봉사 운동이 정착되며 시민의식이 한층 더 성장하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역점으로 추진해 온 자원봉사 활성화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도내 2위의 자원봉사자 등록률과 인구대비 3위의 활동률을 기록해오며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충남도내 유일의 ‘지방자치단체 부문’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자원봉사와 나눔의 명품 도시로 우뚝 서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역여건에 맞는 자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수욕장 내 봉사활동, 머드축제, 만세보령문화제와 같은 대단위 문화·체육행사에서도 높은 활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읍·면·동 거점센터를 11개소로 확대 설치해 운영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의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 왔다.

또 기업·단체·기관 내 구성된 자원봉사단체가 통합 활동 및 기업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분야 활성화를 장려하기 위해 보령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 릴레이 운동, 우수봉사프로그램 및 전문자원봉사단 지원, 자원봉사 전문교육 추진 등 수요자 맞춤형 자원봉사 활동의 체계화로 추진의 온 힘을 기울여왔다.

지난해에는 충남도민 생활체육대회, 제5회 국제요트대회,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요트와 궁도, 올해는 제20회 보령머드축제와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 대규모 행사를 미소와 친절 가득한 진정성이 배어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활동해 보령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명품 관광도시의 이미지까지 각인시켜 주었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계기로 앞으로도 시에서 먼저 방향은 제시하되 발전하고 성장시키는 부분은 시민 스스로 해 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업하기 좋은 보령만의 장점은
지난해 연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8,600여 기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2016년 전국 규제지도 기업체감도 및 경제활동 친화성 평가’에서 시가 기업체감도 ‘A등급’으로 전국 10위(2015년 15위), 경제활동 친화성 분야에서는 ‘S등급’인 전국 31위(2015년 97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2014년 7월 취임한 후 최적의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에만 50여 건의 조례 개정으로 기업 활동의 저해요인을 적극 발굴 개선하는 한편 기업인과의 소통을 위해 기업인협의회와의 주기적인 만남, 매월 시장이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근로자와의 간담회, 기업파트너제 운영으로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해 온 것이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됐다.

앞으로도 아직 잔존할 수 있는 규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펼쳐 나갈 것이다.

또한 올 한해는 석재 산업 쇠퇴 이후 뚜렷한 성장 동력이 없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보령 균형발전의 핵심인 웅천일반산업단지의 본격 개발, 사통팔달 도로망 조성을 기반으로 청라농공단지가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으로 기업이전에 따른 보조금 지원의 효율화를 위해 기업의 본격 입주 시기인 2020년에 맞춰 ▲100억 원의 투자유치기금 조성 ▲보조금 및 세제지원 확대 ▲충남도 지역 집중유치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발전이 지역발전, 지역발전이 곧 기업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전개해 나가겠다.

이밖에 성주 개화리에 입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중인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성능시험장은 내달이면 착공해 내년도에 완공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령하면 머드를 빼놓을 수 없다
보령은 서해안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갯벌이 발달돼 있고 이러한 양질의 머드가 있음에도 대한민국이 화장품 원료로 머드를 전량 수입하고 있음을 착안, 보령산 천연 바다 진흙을 이용한 보령 머드 사업을 추진하게 돼 지난 1994년부터 원광대와 (주)태평양의 공동연구로 화장품의 원료를 개발했다.

사업 초기에는 큰 이목을 끌지 못했으나 이후 상표등록,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피부자극 및 중금속 함량검사 인증, 머드파우더 제조방법 특허 등록, 해외 상표등록 출원, 제품 리뉴얼 등을 통해 지속적인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보령산 머드는 미네랄성분이 풍부하고 게르마늄, 벤토나이트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함유돼 피부수축과 피부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또 이스라엘 사해 머드에 필적하는 피부미용과 아토피 피부질환 개선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공공기관 및 일반판매점 114개소에서 지난 2014년 15억 원, 2015~2016년 17억 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고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말레이시아에 첫 해외 판매점을 오픈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베트남 유통회사를 통한 보령머드화장품의 베트남 시장 진출로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등 다양한 판로 확대와 판촉 전략이 매출신장으로 이어져 지방재정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머드화장품 판매의 홍보를 위해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올해로 20회, 성년을 맞았다.

대천해수욕장의 인지도에 힘입어 1998년 30만 명이 방문하며 히트를 친 머드축제는 지난 19년간 10배 이상의 관광객이 증가하며 국내를 평정한지 오래됐고 올해는 지난 7월 30일 막을 내리며 외국인 62만 2000명, 유료체험시설 입장객 5만 3072명을 비롯한 모두 568만 8000명의 관광객이 방문, 역대 최다인 지난해 399만 5000명보다도 약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문화관광포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43만 9000명 등 모두 399만 5000명이 방문해 생산유발효과 727억 1600만 원, 소득유발효과 130억 3100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04억 1200만 원, 고용유발효과 500명 등 1161억 5900여 만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대련머드축제, 스페인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연계 ‘리틀 보령머드축제’ 등을 개최하며 국제교류와 해외 진출을 타진해 온 보령시가 올해부터 뉴질랜드 로토루아로 축제를 본격 수출한다.

앞서 중국과 스페인에서의 교류가 쇼케이스 형태였다면 보령머드화장품, 에어바운스 등 제조·시설물 대여, 축제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수익도 남기게 된다.

뉴질랜드 현지 날짜로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로토루아시 Arawa park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머드토피아’에서는 단순한 상업성을 뛰어 넘어 사람과 사람 간의 우정, 대한민국 보령과 뉴질랜드 로토루아시와의 돈독한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승화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머드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머드축제 및 머드화장품 외연 확대는
올해 보령머드축제의 지정기부금은 모두 8억 4494만 원으로 지난해 3억 6200만원 보다 무려 230% 증가, 머드화장품 매출액 1억 3060만 원, 머드빌리지 및 머드트램 10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리며 가성비까지 좋은 축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올해 ‘로토루아 머드토피아’를 기폭제로 브랜드 가치 향상뿐 아니라 재정자립도 향상과 해외진출이라는 과제를 차곡차곡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머드테마의 세계화, 수익창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2 보령해양머드엑스포 유치에도 뛰어들었다.

머드축제와 함께 국내를 넘어 미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연간 17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머드화장품도 세계시장으로의 외연 확대는 물론 엑스포 개최를 통한 산업형 엑스포와 고부가가치 해양산업으로까지 획기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보령해양머드엑스포는 오는 2022년 7월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전시, 체험, 공연, 국제 컨퍼런스 등이 펼쳐지며 축제의 6차 산업 플랫폼화 및 콘텐츠 보강, 융복합 해양인프라를 갖춰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 문화·관광 콘텐츠인 보령머드축제의 국제적, 대형 이벤트로 위상을 높이면서 단순한 지역적 관심을 넘어 국가적 차원으로 한류의 세계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양, 배후자원을 활용해 질병 예방, 건강 증진, 재활, 치료는 물론 머드 산업과 미용, 관광까지 결합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해양헬스케어 치유센터 시범단지 조성 사업’ 유치전에도 뛰어 들었다.

피부노화방지, 노폐물제거 등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머드를 비롯해 해수와 해풍, 해조류, 해양미생물 등 다양한 청정해양 치유자원도 풍부해 이러한 해양자원들을 통해 해양치유요법을 활용하면 피부, 당뇨, 호흡기 등의 질환부터 정신건강, 우울증 등의 심리적인 치유 효과까지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머드 기초기반시설(관련 연구자료 등)이 구축돼 있으며 머드박물관(머드체험관), 머드화장품, 머드 테라피 시설 운영 등 시범단지 유치 기반이 훌륭히 마련돼 있어 유치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청양/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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