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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형건물 건축 붐…주민 생활불편 가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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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형건물 건축 붐…주민 생활불편 가중 우려
  • 속초/윤택훈기자
  • 승인 2017.09.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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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호텔 등 14곳서 건축중…16개 업체도 예정
“분진·소음·경관침해 대책 마련 시급” 목소리 높아

 강원 속초지역에 최근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사업 확정에 힘 입어 대형건물 건축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분진과 소음 등 주민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속초시에 따르면 현재 14곳에서 아파트나 호텔 등을 건축 중이고, 16개 건설업체가 아파트와 호텔 등을 짓겠다며 속초시에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등 대형 건축물을 짓겠다는 외지 건설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속초지역의 아파트 건축 공사현장은 7개 단지 3703세대이며, 호텔 등의 대형 숙박시설 및 주상복합시설 건축현장은 7곳 2039실이다.


 대형 건축물을 짓기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업체는 아파트의 경우 4개 업체 1872세대, 호텔 등의 대형 숙박시설 및 주상복합시설은 11개 업체 4500실이다.


 행정절차 중인 아파트는 ▲조양동 환타지아 찜질방 부지 9개동(최고 29층) 885세대 ▲조양동 굿모닝호텔 뒤편 2개동(37층) 320세대 ▲장사동 청해학교 인근 51개동(4층) 465세대 ▲노학동 척산온천 건너편 16개동(4층) 202세대 등이다.


 호텔 및 주상복합시설은 ▲금호동 482-18 일대 1개동(20층) 357실 ▲속초해수욕장 입구 고층 복합시설 1개동(32층) 528실 ▲조양동 1292 일대 1개동(22층) 500실 ▲청초호변 41층 호텔 1개동 867실 ▲대포항 호텔예정부지 1개동(27층) 898실이다.


 또 ▲조양동 1493 일대 1개동(27층) 354실 ▲조양동 1390일대 1개동(35층) 192세대 ▲조양동 1487일대 1개동(35층) 공동주택 114세대·업무시설 34실 ▲조양동 1411일대 1개동(20층) 173실 ▲동명동 287일대 1개동(13층) 업무시설 78실·공동주택 28세대 ▲동명동 396일대 1개동(20층) 숙박시설 513실·오피스텔 30실 등이다.


 현재 건축 중인 아파트는 ▲동명동 이편한 세상 4개동 497세대(준공 예정 10월) ▲청호동 아이파크 6개동 687세대(내년 1월) ▲교동 시티프라디움 2개동 274세대(내년 8월) ▲조양동 KCC스위첸 8개동 847세대(내년 12월) ▲조양동 효성 해링턴 6개동 651세대(2019년 7월) ▲교동 더힐블루 2개동 368세대 ▲조양동 부영 6단지 뒤 5개동 379세대 등이다.


 호텔 및 주상복합시설 등은 ▲크루즈호텔 1개동 443실(12월) ▲삼성홈프레스티지 1개동 255실(내년 9월) ▲스파스토리인설악 1개동 305실(12월) ▲서희스타힐스더베이 1개동 공동주택 232실·오피스텔 10실(2019년 12월) ▲교동주상복합(블루핀) 1개동 공동주택 235실·오피스텔 28실(2019년 2월) ▲대명르미엘속초 1개동 139실(2019년 2월)이다.


 해당 지역주민들은 “현재 14개 공사현장에서 대형 건축물을 짓고 있는데 앞으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인 16개 업체가 추가 건설에 나설 경우 분진과 소음 경관침해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며 “강력한 규제를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최근 속초시 공인중개사협회와 투자자들은 시가 난개발을 우려해 용적률과 건폐율을 축소하기로 방침을 세우자 모처럼 조성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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