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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료원 '코호트 격리' 해제 … 13일부터 정상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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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료원 '코호트 격리' 해제 … 13일부터 정상진료
  • 춘천/ 이석모기자 강릉/ 이종빈기자
  • 승인 2015.07.08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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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진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던 강릉의료원이 7일 격리 해제됐다. 강원도 메르스비상방역대책본부와 중앙 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코호트 격리 기한인 6일까지 추가 확진 환자가 없고, 자가 격리자 모두 음성이어서 코호트 격리 및 집중관리병원 지정 해제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강릉의료원은 13일부터 외래환자 진료, 수술, 입원 등 정상진료를 재개한다. 지난달 23일 의료진의 확진 환자 판정으로 코호트 격리된 지 14일 만에 해제되고, 20일 만에 정상화된다. 정상진료에 앞서 환자 사후관리 및 진료 재개를 위해 병원 전체 청소 및 소독을 한다. 도와 강릉시는 합동으로 도내 메르스 환자 발생이 종식될 때까지 강릉의료원의 감염관리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강릉의료원은 지난달 23일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던 의료진 A씨(54^여^179번)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병동 폐쇄, 외래진료 중단 등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코호트 격리에 따른 진료 공백을 막고자 외부 의료진 25명을 투입해 격리병동 입원환자를 진료했다. 강릉의료원은 이날 오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 의료기관에서 파견된 의료진 25명에 대한 환송식을 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혜련 원장은 “진료에 온 힘을 기울여 준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파견을 지원한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정삼 도 행정부지사도 “메르스 퇴치를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전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도내 메르스 환자 발생이 종식될 때까지 감염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릉의료원이 코호트격리에서 해제되며 도내 격리대상자가 대폭 줄었다. 도내 의료진 179번 환자 접촉자 185명 등 186명이 자가 격리 등에서 해제돼 10명으로 감소했다. 도는 그동안 자가 격리자 긴급생계비로 242가구 587명에게 1억8675만9000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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