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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 속초 동서고속화鐵 조기착공 정부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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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 속초 동서고속화鐵 조기착공 정부가 나서라"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5.07.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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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20만 접경지역(속초 화천 양구 인제) 주민대표 1000여 명이 28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강력대응에 나선다. 26일 속초시를 비롯 동서고속화철도 접경지역 주민들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조사 추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예타 결과 발표를 내년도 이후로 미루려는 의혹에 있다고 판단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설악권 4개 시^군 지역 주민들은 30년간 지역 최대 숙원사업을 역대정권의 선거 공약 이용 후 경제성 잣대로 폐기처분하는 정부의 비정상적 행태와 신뢰성을 더이상 믿지 못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강원도 감자바위라는 인식으로 여태껏 300만 강원도민을 업신여기는 행태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이제는 참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는 분위기가 지역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기획재정부의 예타조사 통과 불발시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조기착공될 때까지 정부를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이번 집회는 행정과 정치권이 아닌 일반 주민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고 나섰다”며 “속초시 역사상 처음 갖는 대규모 민간주도 집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예타 통과 불발시 지역에서 받는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 밝혔다. 속초 화천 양구 인제 4개 시 군 번영회장들은 원정 시위 후 기획재정부장관 면담을 요청하고, 공동건의문과 10만 시^군민 서명부를 전달하며 조기착공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고성군과 양양군에서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게첨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점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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