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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한국빠이롯드만년필, 제1공단 역사 기록·보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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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한국빠이롯드만년필, 제1공단 역사 기록·보존 협약
  • 김순남기자
  • 승인 2017.11.1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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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1년간 기록 조사용역 시행
유물 선별된 산업자료 성남시에 기증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신흥동 옛 성남 제1공단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기업 한국빠이롯드만년필㈜과 손잡고 공단역사 기록·보존에 나서기로 했다.
 옛 성남 제1공단부지 4만 6615㎡는 오는 2020년 말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1970년대 초부터 성남시민의 생활터전 역할을 하던 이곳 산업단지(1974~2004년)의 역사를 조사해 시민애환과 도시개발의 역동성을 유물로 남겨 놓으려는 취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시장실에서 고석주 한국빠이롯드만년필 대표와 ‘성남 제1공단 역사기록·보존에 관한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빠이롯드만년필는 내달부터 1년간 성남 제1공단기록 조사용역을 시행키로 했다.
 용역내용은 성남 제1공단과 한국빠이롯트만년필 공장에 관한 학술조사, 구술채록, 유물조사, 현황기록 등을 포함한다.
 이 과정에서 유물로 선별된 산업자료는 성남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조사용역을 기획하고, 내용을 자문한다. 기증된 산업자료는 현재 건립추진 중인 성남시립박물관의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성남시는 애초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던 성남 제1공단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지역기업과 협력한 문화유산 보전으로 전국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 제1공단지역은 성남시의 중요한 역사 중의 하나여서 기록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덕분에 지역에 중요한 유물이 생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석주 한국빠이롯드만년필 대표는 “미력하나마 성남시에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성남 제1공단이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성남시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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