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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도시 넘어 ‘살맛나는 여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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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도시 넘어 ‘살맛나는 여수’ 견인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12.0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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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행사 만찬 등 해외관광객 유치 총력
지역발전 토론·지역민 삶 개선 연구 앞장
고품격 음악회·음악꿈나무 양성 등 진행
국가산단 혁신·지역발전·관광진흥 올인

▲전남 여수상공회의소가 올들어 본연의 업무 외에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쳐 주목받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순천만국가정원 팸투어, 광양만권 미래발전 대토론회, 제1회 여수음악회.

 전남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원안)가 올들어 본연의 업무 외에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쳐 주목받고 있다.
 여수상의는 산업평화를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등 본연 업무 외에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발전 토론회, 고품격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외 관광객 유치 팔 걷어
 박용하 회장은 지난 1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일본 크루즈사 및 관광업체 대표들을 위한 만찬을 마련했다.
 박 회장은 이번에 여수지역 크루즈부두 활성화와 해양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본 자카스 트레블주식회사 오노 치에미 사장을 비롯한 큐슈, 나고야지역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했다.
 상의는 이들을 대상으로 3일까지 여수 크루즈전용부두와 여수박람회장, 아쿠아리움,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인접 순천만국가정원, 광양LF아울렛 등을 안내하며 홍보활동을 폈다.
 박 회장은 첫날 만찬장 인사말을 통해 메킨지 보고서에 여수시가 10년내 세계 10대 부자도시로 선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도시브랜드가 한층 높아졌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바탕위에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크루즈 산업 발전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항에는 15만t급 크루즈 전용부두가 갖춰져 있고, 여수·광양항이 한국의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 행사가 여수지역 크루즈 관광산업 발전과 함께 많은 일본 관광객이 우리지역을 방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장에는 일본의 유명 크루즈사와 관광업체 대표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여수시의회와 지역 관광업체 대표 등도 함께했다.
 앞서 여수상의는 지난해에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관광업체 대표 등을 초청해 팸투어 행사를 마련하는 등 2년째 해외 관광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박용하 회장이 직접 ‘마케팅’을 주도하며 여수뿐 아니라 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 관광진흥에도 앞장서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발전 위한 토론회도 개최
 여수상의는 지난달 24일 순천·광양 상의와 함께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양만권 미래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어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지역민의 삶 개선과 광양만권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제시키 위해 마련했다.
 토론회는 기조연설과 3건의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기조연설에서 이건철 전 전남발전연구원 원장(현 동신대 교수)은 “광양만권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상호연계 협력과 함께 지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발전 전략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주제발표는 지난 6개월 간 지역 연구자들이 광양만권의 현안문제 해소와 실행가능한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는 취지로 구성한 ‘Y커뮤니티’의 활동결과를 지역에 보고하는 형태로 마련했다.
 순천대 김도균 교수는 “광양만권의 지속가능한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교감하는 볼거리와 매력도 향상을 위한 체험적 즐길 거리 마련이 필요하다”며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남대 정금호 교수는 “광양만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항만·운송·수산 등의 전통적인 기능과 레저·문화·관광 등의 친수기능을 복합화해 다양한 용도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청암대 김동현 교수는 “광양만권의 마리나 발전방향은 농어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다도해의 생태환경을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며 다도해 마리나 개발을 통해 관광객 분산효과와 여수 미항의 품격을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한 여수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발표한 3개의 주제는 지역 내 다양한 현안 문제에 대해 지역에 계신 연구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커뮤니티의 활동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삶 개선을 위한 연구자들의 제안활동을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16일에도 여수엑스포 기념관 1층에서 ‘여수국가산단 출범 50주년과 지역발전’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여수산단 중장기 미래상을 제시했다.

●고품격 음악회, 꿈나무 육성까지
 여수상의는 올해 처음으로 KBS교향악단과 손잡고 ‘제1회 여수음악제’를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주요 관광지 등에서 펼쳤다.
 이번 여수음악회는 ‘푸른물 그리고 함께’라는 주제로 지역민에 고품격 클래식을 선사하고, 음악을 통한 노사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세계적인 음악가 외에도 피아니스트 문지영, 소프라노 윤정난, 테너 김성현 등 여수출신 음악가들을 초청해 지역민에게 친근감을 갖게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소프라노 신영옥이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 연주에 맞춰 아리아를 열창토록 해 오랜만에 시민들이 고품격 선율에 흠뻑 젖도록했다.
 일부 음악회 장소를 GS칼텍스 쌍봉사택 클럽하우스와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여수엑스장 디지털갤러리 등으로 정하고 무료 개방해 시민들의 격조 높은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 틀에서 벗어 나 지역 음악꿈나무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여수·순천·광양지역 중고교생 23명을 선발해 3개월 간 KBS교향악단 단원으로부터 음악교육을 받도록 하고 연주회 때 협연을 하면서 미래 음악도의 자긍심을 갖게했다.
 여수상의는 이와함께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여수 기업사랑·지역사랑 음악회’를 연간 5차례씩 열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마지막 기업사랑·지역사랑 음악회는 오는 19일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열 예정이다.
 박용하 회장은 “여수를 포함한 광양만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여수국가산단의 혁신과 함께 지역 관광진흥에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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