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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내년 지방선거·보궐선거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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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내년 지방선거·보궐선거 불출마”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7.12.1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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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자들에에 기회주는게 도리
향후 거취 송별 기자회견서 밝힐 것”
내년 8월 민주 당대표 가능성 거론
내년 6월 지방선거 조기 가시화될듯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충남지사 3선에 불출마 한다.
 안희정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년 6개월 간 성원해준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6월까지 8년간의 도정을 잘 마무리하고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새로운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도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 “현재로서는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일각에서는 안 지사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의원직을 사퇴해 공석인 서울 노원병이나 국민의당 최명길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은 서울 송파을 선거구, 충남지역 재보선 선거구에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차기 도지사에 대한) 인수인계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내년 6월30일까지 도지사 공식 임기를 잘 마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차기 도지사의 자질에 대해선 “민주당의 새로운 도전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있기를 기도한다”며 “제가 평가하거나 주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안 지사는 “저는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했던 정치인이고, (저에 대한) 도민의 희망과 바람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의 거취에 대한 공식 입장은 송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내년 6월 충남지사 선거가 조기에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도지사 후보로는 박수현(53)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58·천안병) 의원 등이 거론된다.
 박수현 대변인은 지난달 정무수석직을 제안받았으나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고사한 바 있다. 안희정 지사와 막역한 관계로 알려진 박 대변인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안 지사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청와대 참모로서 바쁜 일정에도 휴일에는 충남에 내려와 곳곳을 방문하는 등 충남지사 선거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복기왕(49) 아산시장은 지난 16일 선문대 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공식 행보에 나섰다.
 복 시장은 “중앙정부의 눈치를 끊임없이 살펴야 하는 반쪽도 안 되는 자치는 인제 그만 역사의 뒤편으로 보내야 한다”며 지방자치 분권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양승조 의원은 지난달 천안지역 기자들과 만나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고향에서 내리 4선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이제는 도지사로서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할 때가 됐다”며 도지사 출마의 뜻을 밝혔다.


 나소열(58)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역대 가장 치열한 민주당 후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정진석(57·공주부여청양), 이명수(62·아산갑)·홍문표(70·홍성예산) 의원 등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국민의당에선 김용필(51) 충남도의원이 지난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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