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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구급대원 ‘49초당 1회’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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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구급대원 ‘49초당 1회’ 출동
  •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8.01.3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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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구급출동건수 64만9020건
10년전比 28만4253건 77.9%↑
골등타임 구급차 도착률 40.5%
구급이송원인 사고부상·고혈압順

 경기도 구급출동건수가 2008년 이후 10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49초당 1회 꼴로 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발표한 2017년도 구급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출동건수는 64만 9020건으로, 2016년 62만 9018건보다 3.2%, 2008년 36만 4767건보다 28만 4253건(77.9%) 증가했다.


 이중 실제 이송건수는 40만 8745건으로, 2016년 40만 830건에 비해 2%, 이송인원은 41만 8515명으로, 2016년 41만 953명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를 1일 출동으로 환산할 경우 지난 한 해 49초당 1회 출동했고, 1분 17초당 1건 이송, 1분 16초당 1명 이송한 셈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119 구급차 233대에 구급대원 1472명이 활동했다.


 이른바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구급차 5분 도착률은 40.5%로, 2016년 38.1%보다 2.4%가 향상됐으며, 헬기 출동을 제외한 현장 도착 평균 시간은 8분54초로, 2016년 9분18초에 비해 24초가 단축됐다.
 평균 현장 출동거리는 약 3.5km이며 5분 도착률 1위를 기록한 곳은 의왕시로, 평균 출동거리 2.6km, 5분 이내 도착시간은 65.9%를 기록했다.


 반면 양평군은 평균 출동거리가 8.1km로 가장 멀었으며, 이에 따라 5분 이내 도착시간도 22.5%로 나타났다.
 구급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시기는 12월과 여름휴가철로, 12월이 5만 9346건, 7월이 5만 9208건, 8월이 5만 7859건으로 많았고 이는 폭염과 혹한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도 재난안전본부는 분석하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1시가 전체 20.7%, 정오~오후 3시가 19.4%로, 출근 시간과 낮 시간대 구급활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송 인원 41만 8515명의 구급원인을 살펴보면 사고부상이 10만 18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혈압 9만 4753건, 당뇨 5만 2311건, 교통사고 5만 892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낙상이 48%, 피부가 찢어져 생긴 열상이 10.1%, 상해 8.8% 순으로 많았으며, 교통사고는 운전자(28.2%), 동승자(24.6%), 보행자(17.7%)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질병별로는 고혈압과 당뇨에 이어 심·뇌혈관질환이 세 번째로 많은 3만9138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만 4195명(17.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5만 8519명(14%), 40대 5만 8013명(13.9%)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관서별 출동건수는 수원소방서가 6만 1678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천소방서 4만 1283건, 용인소방서 3만 9576건, 안산소방서, 3만 8417건, 화성소방서 3만 465건 순으로 확인됐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올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조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급차 운영 최적화 입지를 선정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구급차 16대를 보강, 총 256대의 구급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다.
 또 중증환자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1차 지역거점병원 이송과 헬기 이송 확대, 전문처치 실시율을 높이기 위한 구급대원 임상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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