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의 올해 세입 예산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시의 세입 예산은 올해에도 지난해 2조 5091억 원보다 13.55% 증가한 2조 8492억 원으로 집계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세입 예산 중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1조 3349억 원으로 전년보다 8.69%,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 재원은 8715억 원으로 전년보다 24.53% 늘어났으며 지방채·보전 수입 등 내부거래는 6428억 원으로 전년보다 10.62% 증가했다.
세출 분야별 편성 비중은 ‘사회복지’ 분야가 8212억 원(40.54%)으로 가장 높았고, ‘문화·관광’ 1824억 원(9.01%), ‘수송·교통’ 1690억 원(8.34%), ‘일반 공공행정’ 1247억 원(6.15%), ‘환경·보호’ 1221억 원(6.03%) 등이며 사회복지예산은 전년보다 1595억 원 늘어났다.
일반회계 세입 가운데 자체 수입 비중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55.73%로 전년(58.79%)보다 3.06%p 하락했다.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의미하는 ‘재정자주도’는 65.90%로 전년(69.69%)보다 3.79%p 낮아졌다.
이범선 시 예산재정과장은 “시는 건전하고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일자리·복지사업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출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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