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58·사진)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청장은 지난 28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어 “여수시 발전을 위해 35년간 행정 경험을 모두 쏟아붓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권 전 청장은 “사람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며, 시민의 행복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행정으로 생각한다”며 '시민 중심의 3·3·3'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와 운명을 같이 해왔다”며 “청렴, 경청, 전문능력을 토대로 3대 분야에서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낭만포차 이전’, ‘여수형 마을기업 육성’, ‘여수시역사박물관 건립’, ‘여순사건 추모 조례 제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전남 장흥 출신인 권 전 청장은 여수고교,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옛 기획예산처 재정분석과장, 국회 예결위 파견관(국장급),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등을 거쳤으며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지사로 일할 때 경제특보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했다.
 

여수/ 나영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