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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3·1독립운동 국제학술회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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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3·1독립운동 국제학술회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 재조명
  • 홍상수기자
  • 승인 2018.03.1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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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독립운동의 발상지 서울 강북구 우이동 봉황각에서 독립 유공자 후손들과 시민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3·1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며 독립만세운동 정신의 계승·발전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학술회의의 발제자로 나선 김상호 교수(대만 슈핑과기대)는 발제문의 ‘3·1독립운동 100주년의 현대사적 의미’에서 ‘폭력에 의거하지 않은 자제적(自制的) 행동’에 주목하며 비폭력 운동으로서 3·1독립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되짚었다.
 
성주현 교수(청암대)는 동학과 손병희 선생의 관계에 대해 “손병희 선생은 동학의 평등사상, 애민사상, 민족주의사상에 매료되어 입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식민지조선의 독립은 천도교의 최고 책임자로서 손병희의 역할이었다”면서 “3·1독립운동을 통해 조선의 독립과 근대적 국민국가를 목표로 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그가 지도했던 천도교는 민주제의 이상을 실현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역설했다.
 
임형진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100여년 전 우리들의 선조들은 조선이 자주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만천하에 선포하였지만 우리들은 그것을 완수하지 못했다. 오늘의 분단상황이 그 증거”라며 “3·1독립혁명의 최종적 완수는 분단 상황의 극복이요 민족 통일의 완성에 있다”고 통일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학술회의가 내년 치러질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성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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