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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안병호 함평군수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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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안병호 함평군수 불출마 선언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8.03.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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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호 전남 함평군수가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지 13일 만인 19일 “6·13지방선거 함평군수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안 군수는 이날 담화문을 내고 “진행 중인 군정을 성장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재선으로 멈추겠다는 입장을 꺾고 다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하지만 정책은 사라지고 소문만 흉흉한 선거는 이제 접기로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안 군수는 “저와 관련된 일들로 군정에 부담을 줄 수 없고, 더 이상 군민들에게 혼란을 주어서도 안되고, 당원으로서 당에 부담을 줘서도 안된다고 판단했다”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지만 이 길이 옳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군수가 선거 불출마를 결정한 것과 별도로 성폭행·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법적 공방은 이어질 예정이다.
 지인의 소개로 안 군수를 만났다는 여성 3명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각각 성폭행과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지난 6일 언론에 폭로했다.
 안 군수는 언론보도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폭로는 선거철을 앞두고 배후세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 여성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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