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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하수관 정비’로 도로함몰, 침수, 악취 한방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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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하수관 정비’로 도로함몰, 침수, 악취 한방에 해결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03.26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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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개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220억원 확보, 도로함몰 및 침수피해 예방사업 시행

- 하수관로 정비로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안전 확보에 노력 

 

지난 5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도로함몰의 77%는 손상된 하수관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도로함몰 사고 및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해 하수관로 정비 사업비 220억 원을 확보, 4월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구는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 도로함몰 예방사업, 하수암거 보수보강, 불량 하수맨홀 조사 및 정비, 하수관로 단위 개량사업 등 총14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시행한다.

 

현재 구에서 관리하는 주요 하수시설물 하수암거(하수박스) 38㎞, 원형관로 367㎞ 중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가 전체의 67%로 각별한 유지관리 및 보수보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우선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2012년부터 시행중인 ‘신림4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으로 올해는 미성동 내 노후화된 하수관로 2.65km를 정비한다.

 

또 지난해 하수관 내부조사를 통해 선정된 도로함몰 위험구간 8.36km를 정비하고 청룡동, 서림동, 행운동, 대학동 등 총 4개동의 노후하수관로 단위개량 사업도 병행한다.

 

이밖에도 도로상 불량 하수맨홀을 일제 조사, 결과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맨홀에 대한 보수 및 정비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하수도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도로함몰 해결은 물론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악취 등 주민불편 해소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구는 도림천 저지대 침수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서울대 정문 앞(4만㎡), 서울대 안 버들골(2만㎡), 공대폭포(5천㎡) 3곳에 총6만 5000여 톤을 가둘 수 있는 저류조를 구축, 입체적인 방재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도림천 수위상승 시 이용 주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홍수 예․경보 시스템 운영과 지하주택의 침수방지를 위한 역류방지기 설치 등 올해도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로 안전에 위해가 되는 하수관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로 주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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