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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값, 서울·세종 ‘오르고’ 울산·충청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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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값, 서울·세종 ‘오르고’ 울산·충청 ‘내려’
  • 김윤미기자
  • 승인 2018.04.1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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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매매가 1.5%↑…서울 3.6% 상승
충청 ‘공급과잉 부담’·울산 ‘주력산업 침체’

 지난해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과 세종의 집값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울산, 충북·충남, 경북·경남에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내놓은 ‘가계소득·부동산 시장·금융 및 원자재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세종의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3.6%, 4.3%로 집계됐다.


 부산(2.4%), 대전(1.5%), 인천(1.4%), 대구(1.3%), 광주(1.3%) 등 광역시 주택가격도 지난해에 상승했다.
 경기(1.7%), 강원(2.4%), 전북(2.0%), 전남(2.2%), 제주(1.7%)에서도 주택가격이 올랐다.
 반면 울산(-1.1%)과 충북(-0.4%), 충남(-0.5%), 경북(-0.9%), 경남(-1.6%) 지역의 지난해 주택 매매가는 하락했다.


 보고서는 “충청과 경상도 지역에선 공급과잉 부담이, 울산은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가 주택 매매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경상도 지역의 경우 지역 경기 침체도 주택가격 하락의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대부분 지역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년(2016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부산과 제주는 상승률이 둔화했다”며 “울산은 하락세로 바뀌었고 지난 2016년에 하락했던 경남은 하락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주택 매매가격이 1.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주택 거래량은 94만 7000건으로 전년 대비 약 10만 6000건이 줄었다.
 대부분 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감소했는데 특히 수도권(-6400건), 부산(-2200건)의 거래량 감소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한편 가계소득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명목소득은 근로소득 등 경상소득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근로자가구(487만 4000원)와 근로자외 가구(372만 9000원)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5.4% 증가했다.


 근로자외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6.4%)와 30대(5.4%)의 소득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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