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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매입임대주택 1055호 화재방지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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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매입임대주택 1055호 화재방지시설 설치
  •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8.05.02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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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7억…드라이비트→불연재 교체 등
향후 소방시설 완료여부 확인 뒤 주택 매입

경기도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 1055호 전체를 대상으로, 화재방지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올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를 불연재로 교체하는 등 매입임대주택 시설을 개선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도 보유 매입임대주택 1055호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점검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소방화재학회에 시설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오는 8월 완료를 목표로, 시설 개선에 착수했다.

주요 시설 개선으로는 마감재의 단열성능과 화재 시 화염확산에 취약한 부위 등을 고려, 기둥만으로 이뤄진 건물 1층인 필로티 상층부의 스티로품과 같은 가연성 소재 위에 석고나 페인트 등을 덧바른 마감재인 드라이비트를 불연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천장재에 의한 화재확산 방지를 위해 합판 천장재를 방화석고보드로 교체하고, 유독가스 등의 유입방지를 위해 출입구를 자동방화유리문으로 교체한다.

도는 앞으로 신규 주택 매입 시 방화구획과 소방시설 설치 완료 여부 확인 후 주택을 매입하고, 드라이비트가 설치된 주택은 매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필로티 구조의 경우 화재 시 불이 급속도로 위층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없고, 드라이비트는 화재에 취약하며, 유독가스를 뿜어내는 단점이 있어 대형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도 보유의 매입임대주택은 이 같은 화재위험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입임대주택은 기존주택을 매입, 저소득층에게 시세의 30% 수준의 낮은 가격으로 저소득층에게 임대하는 대표적인 서민 주거복지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055호를 공급한 가운데 올 350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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