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최초로 설립되는 한국폴리텍대학은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가 지난 15일 유치신청해 치열한 경쟁 끝에 파주시가 제안한 캠프에드워즈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미군공여지인 캠프에드워즈는 파주시청 소재지에 가깝고, 국도1호선과 경의중앙선 역사가 인접해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캠프에드워즈 전체부지 22만여㎡ 중 약 4만3000여㎡를 캠퍼스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나머지 부지는 교육연구시설 등이 들어 설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지역으로 확정해 놓았다. 파주시 전지역은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이 적용되는 도시로, 대학설립을 규제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에 저촉을 받지 않고 대학의 이전과 증설이 가능한 지역이다. 시는 이번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유치로 지지부진했던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관내 기업들과 서로 산학 연계를 통해 기업은 꼭 필요한 현장 실무 중심의 전문 기술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고,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한국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유치로 65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6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28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 폴리텍대학은 1000여명 규모의 재직자 과정을 포함 취창업, 자격증 취득, 베이비 부머, 경력단절 여성 등 다양한 학위비학위 과정을 포함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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