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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나노입자 통한 생분해성 임플란트 염증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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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나노입자 통한 생분해성 임플란트 염증 억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6.19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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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생분해성 임플란트를 이식할 때 발생하는 염증을 획기적으로 억제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연구재단은 한동근‧박우람‧제프리 허블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수산화마그네슘 나노입자를 이용하여 생분해성 고분자 임플란트로 인한 염증반응을 대폭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생분해성 고분자는 생체 이식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분해되어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 수술 부위 봉합, 조직재생, 약물전달 등 체내 임플란트와 의료기기의 원료로 이용된다. 하지만 이들 고분자가 생체 내에서 분해되면서 산성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심각한 염증반응이 유발된다는 부작용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이를 억제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없었다.

연구진은 사람이 복용하는 제산제에 이용되는 수산화마그네슘(Mg(OH)2)의 pH 중화 효과에 주목하였고, 이들을 나노입자 형태로 생분해성 고분자 의료기기에 첨가했다.


무독성인 수산화마그네슘 나노입자가 낮은 pH로 산성화된 조직 내 환경을 중화시키므로, 조직세포가 생존하고 염증이 현저히 억제된다. 특히 나노입자를 표면처리하여 뭉쳐지지 않은 개별 크기로 사용하면 그 효과가 크게 증가된다.

관상동맥 약물방출 스텐트와 신장조직 재생용 스케폴드에 수산화마그네슘 나노입자를 적용하자, 염증 반응이 90% 이상 감소하였고 임플란트의 생체 적합성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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