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26일 덕적면 문갑리 경로당에서 덕적면 이 미용 봉사단과 함께 문갑도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포함한 거동불편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랑의 이 미용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덕적면은 덕적도 본도 외 문갑도, 굴업도, 백아도, 울도, 지도를 포함한 자도(부속도서)로 구성돼 있으며 자도에는 이 미용시설이 없어 주민이 이 미용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여객선을 타고 덕적도 본도나 인천으로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이번 이 미용봉사활동은 덕적면 소재 지역 주민이 직접 이 미용봉사에 참여해 커트 외 파마시술 등 양질의 이 미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지역 내 재능기부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데 의미가 있다.
이 미용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미용실에 한번 가려면 아픈 다리를 이끌고 배를 타고 나가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미용사들이 직접 마을로 찾아와서 무료로 머리손질을 해주니 편하고 좋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하여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민관 협력 기능을 강화해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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